사용이 편리한 블루투스 바이크 잠금장치

2017-04-12 10:07


 

자전거를 도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은 라이더들이 늘 고민하는 문제다. 매번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어 놓는 것도 번거롭기 짝이 없고 말이다. 한편,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 소개된 바 있는 노크(Noke), 비트록(BitLock) 및 스카이록(Skylock) 등의 제품은 기존 유-록(U-lock)과 외형은 유사해 보이지만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범위를 드나들 때 자동으로 잠기거나 풀리게 되어 편리하다. 다만, 라이더는 자전거를 주차할 때 여전히 잠금장치를 자전거에 걸치거나 풀고 어딘가에 보관해야 한다. 한편, 한국의 개발자들은 이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이시큐(Bisecu)는 자전거 앞바퀴에 장착하는 원통형 장치로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견딜 수 있는 알루미늄 합금 몸체로 제작되었다. 무게는 350 그램에 불과하다. 처음 장착할 때는 10분 이내에 앞 바퀴/앞면 드롭 아웃에 설치가 가능하다. 블루투스 LE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iOS /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무선으로 통신한다.

 


 

라이더가 주차한 자전거에서 멀어지면 잠금 장치는 휴대폰의 블루투스의 신호가 감소함을 감지한다. 그리고 자동으로 활성화되면서 앞바퀴가 회전하지 않도록 작동한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계속 훔치려고 시도하면 자물쇠에 있는 모션 센서가 100 데시벨의 경보를 울리기 시작하고,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다.

다만, 보조 잠금 장치가 사용되지 않는 한 물리적으로 자전거를 들고 가져가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라이더가 돌아 오면 잠금 장치는 휴대 전화의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하고 연결을 해제하여 바퀴가 다시 돌 수 있도록 한다. 자전거 가까이에 계속 머무르면 자물쇠가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으므로 수동적으로 앱을 통해 자물쇠를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추가적인 보너스로, 앱은 또한 기울기 경사와 함께 자전거 바퀴 회전을 계산하여 여행 속도와 거리 등의 정보를 표시해준다.

 


 

바이시큐에 장착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USB를 통해 충전하며 한 번 충전에 약 6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소모되면 앱은 이를 파악하여 라이더에게 알려준다. 만약 라이더의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 잠금장치에 내장된 외장식 버튼을 사용하여 암호를 눌러 펀치를 열 수도 있다.

 

올해 2분기부터 이 제품은 킥스타터(Kickstarter) 모금 캠페인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으로 소비자가격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미화 100 달러에서 150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만약 뒷바퀴가 회전하지 못하도록하는 자전거 마운트형 블루투스 자물쇠에 관심이 있다면 링카(Linka)도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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