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아웃도어 트레이너로 만들다!

2017-04-17 09:52


 

언덕 오르기는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시련'의 구간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운동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곳에 언덕 혹은 구릉지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호주의 사이클리스트인 마이클 프라이베르크는 에어허브(AIRhub)를 고안했다. 완전한 전륜으로 판매되는 이 허브에는 100W의 저항을 발생시키는 전자기 방식의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일종의 실내 트레이너의 야외용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밖에서 실제로 달린다는 점만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언덕이 없는 곳이 없는 한국의 실정에서는 전혀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 아이템이 되겠다. 자전거에 인위적으로 부하를 거는 장치라니. 그러나 호주나 유럽 등 평지가 많은 곳에서 이 제품이 나왔다는 점에는 이해가 갈만하다. 

 

 


 

에어허브는 회생 제동을 통해 자체 전기를 생성하므로 배터리를 충전시킬 필요가 없다. 기기는 자전거 라이더의 핸들바 장착형 스마트폰에 있는 iOS /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제어된다. 이 앱을 통해 라이더는 저항의 양을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드를 포함하여 다양한 교육 모드 중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저항이 자동으로 변환되어 주어진 심박수를 유지하는 경우 (심박수 모니터 필요), 특정한 전력 수치 출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항을 변화시키는 것 (전력계가 필요함), 증가된 항력 계수를 모의 실험하는 것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꼭 언덕에 오르는 것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간혹 느린 파트너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 자신의 스피드를 조절하거나, 통근과 같은 단거리 라이딩에서 더 많은 운동 효과를 내거나 제약이 많은 사이클 경로상에서 안전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강도의 운동 효과를 내고자 하는 경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허브 자체는 탄소섬유 및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무게는 1.5kg이다. 제품은 대부분의 로드바이크에 맞는 알루미늄 림 처리가 된 700C 휠에 통합되어 있다. 가격은 1,496 달러다. (1,950 호주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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