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스톤의 공기 없는 바이크 타이어

2017-04-27 10:32


 

공기가 필요 없는 타이어인 브릿지스톤의 에어프리 콘셉트 오토모빌 타이어(Air-free Concept Automobile Tire) 시제품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던 때가 6년 전이다. 공기로 타이어를 팽창시키는 대신에 탄성이 있는 써모플라스틱 레진 “스포크”를 활용한 것이다. 이번에 막 발표된 공기없는 타이어의 자전거용 버전은 이 오리지널 자동차용 버전을 뛰어넘을지도 모르겠다. 

 

브릿지스톤 코포레이션과 브릿지스톤 싸이클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개발된 이 새로운 타이어는 보다 크고 내구성이 강한 차량용 버전과 마찬가지로 주로 재활용이 가능한 ‘레진(resin)'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휠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고리 형태 모양은 기존 타이어와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 타이어에서 공기가 채우는 부분을 수십 개의 레진 지지대가 휠 바깥쪽으로 비스듬히 뻗어나가는 형태로 채우고 있다. 레진 지지대는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타이어가 돌 때 이를 지탱하는 역할도 한다. 고무로 된 외부 트레드 부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타이어에 공기 주입을 하지 않기에 타이어가 펑크 날 일도 없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요소들은 자전거 디자인에 있어 상당한 유연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있다. 타이어의 경도를 조절할 방법이 없는 것. 아무래도 고무와 공기로 이루어진 현재의 타이어 만큼 부드러운 승차감을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이 집중 연구 대상이다.  

 

브릿지스톤은 현재 이 타이어의 실용화를 목표로 테스트 중이다. 그리고 이 제품의 상용화는 2019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까지 공기 주입 없는 타이어를 기다리기가 힘든 싸이클리스트들은 에너지 리턴 휠(Energy Return Wheel)이라는 제품을 대신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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