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로 만든 스키

2017-04-28 10:13


 

스키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단순한 나무 널빤지로부터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최첨단 공학 기술까지 적용되며 진화했다. 나무는 여전히 스키 제작에 주요 재료로 이용되고 있지만, 스키 제조업체들은 눈 위에서 보다 나은 성능, 내구성 및 진동 감쇠를 위해 새로운 소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소개된 최신 스키는 고성능 타이어를 만드는 타이어 업계에서 그 아이디어를 빌려 왔다. 피렐리(Pirelli)와 블로섬 스키(Blossom Skis)는 스키 제작에 고무를 이용하였다.

 


 

피렐리는 스키 제작과는 전혀 관계 없는 파트너로 보인다. 그러나, 이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는 고무가 사실은 눈과 잘 맞는다고 말한다. 스키의 일부는 실제로 고무로 이루어져 있다. 얇은 고무 층이 유리 섬유, 목재 및 금속 중에서 핵심 부분에 끼워져 있다.

 


 

여기에 사용된 화합물은 피렐리의 모터 스포츠용 타이어에 근본을 두고 있다. 이 덕분에 스키 활강 때 눈에서 스키로 전해지는 진동의 약 60 %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자동차의 서스펜션이 거친 지형 위에서 노면의 충격을 흡수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처럼, 스키의 효과적인 진동 감쇠는 스키 바닥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눈과 접촉하여 스키가 안정되게 활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키 제조사들은 현재 금속 시트에서부터 플라스틱 부착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강성과 진동 감쇠를 조정하느라 스키 끝부분에 클립을 붙인다. 어쨌든 고무라는 새로운 소재로 스키 제작에 접근하는 방법이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그나저나 이 고무 소재의 스키는 생각과는 달리 싸지 않다. 바인딩을 포함하여 1,400 유로 (약1,510 달러)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딱 770 개만 한정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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