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호크의 1인용 비행 차량 시험 비행 성공

2017-05-04 11:15

 


 

구글의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후원하는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인 키티호크 (Kitty Hawk)는 최근 비디오를 통해 곧 선보일 완전 전기동력의 개인용 비행 차량의 시제품을 소개했다. 밑바닥에 장착된 8개의 로터로 부상하는 이 차량의 이름은 플라이어(The Flyer)다. 키티호크에 따르면, 이 비행 차량을 조종하기 위해 조종사 면허까지 획득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또한 조종법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기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재 부족하지만 플라이어의 해시 태그 모양의 파이프 구조는 보호 그물로 덮여 있으며 각각의 파이프에 2개의 로터가 부착되어 총 8개가 있다. 한 쌍의 짧은 폰툰을 이용해 수면에 이/착륙한다.

 

탑승자는 안전하게 그물 위 단일 시트에 앉아 U자 모양의 핸들바를 조작한다. 그립 사이에는 컨트롤 보드가 있다. 오른쪽으로 시동 스위치가 있고 가운데에 디스플레이 같은 것이 있다. 화면에 는 최소한의 시스템 상태 정보가 표시된다. 라이더는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좌석 위에 앉아 앞으로 몸을 기울여야 한다. 컨트롤은 핸들바 세트에 내장되어 있으며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의 버튼 및 조이스틱과 유사하다. 비행은 헬리콥터와 같이 수직으로 이착륙한다.

 


 

플라이어는 최고 40km/h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사양이나 성능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배터리 및 비행 거리 등에 대한 것은 다음 프로젝트 공개 행사를 기다려야 할 듯하다.

 


 

키티호크는 플라이어의 비행이 안전하며, 배우기 쉽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데에는 합법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초경량 항공기로 FAA에 분류되었기 때문에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미국의 붐비지 않는 지역에서 비행할 수 있다. 단, 현재로서는 안전을 위해 수면 위에서 사용하는 것만을 위해 설계되었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출하할 계획은 없다고 키티호크는 밝혔다. 현재 공개된 버전은 출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시제품이며, 보다 세련된 최종 버전이 올해 말에 판매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제공되지 않았지만, 회원 가입(3년간 100 달러)을 할 경우 2,000 달러의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하니 이로부터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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