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트팩 에비에이션 (Jetpack Aviation)에서 만든 민간용 ‘제트팩’인 JB-10의 첫 비행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시험장에서 회사 설립자 겸 CEO 인 데이비드 메이먼 (David Mayman)은 생각보다 훨씬 큰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히 이번에 선보인 제트팩 뿐만 아니라 관련된 VTOL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유인 멀티 로터 수직 이착륙 (VTOL)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종 "날으는 자동차"라고 불리는이 차량은 우버(Uber)가 앞으로 약 10년 내에 완전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차량 유형이기도 하다. 제트팩의 VTOL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메이먼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회사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 가까운 미래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가를 강조했다.
VTOL 개념에 앞서 JB-12라고 불리는 배터리 구동식 제트팩은 터빈 버전인 JB-10과는 달리 추력을 위해 덕트형 팬을 사용한다. 이것은 제트팩 에비에이션이 일반 소비자에게 실제로 제공하는 첫 번째 제품이 될 수 있다. 팬은 슈라우드(shroud) 내부에 있으므로 더 안전하다.
현재의 배터리 기술은 긴 비행 시간을 제공하지 못하지만 몇가지 기술을 활용하여 몇 년 안에 개선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약 5년 후에는 스토리지 밀도 측면에서 배터리 기술이 현재와 크게 달라질 것임을 확신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메이맨은 또한 향후 10년 안팎으로 VTOL 개념과 같은 자율 버전의 개인용 교통 수단에 대한 기술이 확보되어 서로 안전하게 작동하는 '하늘에 떠 있는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항공 교통 통제도, 조종사 면허도 필요하지 않는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그는 단언한다. 이들의 VTOL 프로젝트는 비교적 짧은 지역 내 여행을 원하는 통근자 및 기타 사람들을 위한 단거리 시장의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조비(Joby) 및 지에어로(Zee.Aero)와 같은 다른 회사는 좀 더 긴 구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JB-10은 우리가 공학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 주며 여기 VTOL과 함께 하고 싶은 다른 것들도 로드맵에 있습니다.” 메이먼과 제트팩 에비에이션의 다음 목표는 개인 제트팩의 배터리 구동 버전인 JB-12인데, 올해 말 비행 준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JB-12와 터빈 동력의 6개의 엔진 버전인 JB-11을 완성하기 위해 주식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JB-10을 안전선으로 연결한 채 시험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JB-10 모델은 미국의 헬리콥터 산업에 속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그리고 전 세계의 다른 유통 업체를 통해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