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콥터2 에어택시 모델

2017-05-16 09:52


 

1년 전, 독일의 e-볼로(e-volo)는 18개의 로터를 장착한 볼로콥터(Volocopter)에 직접 사람을 태워 하늘로 날렸었다. 이번에는 기존 시제품을 개선한 볼로콥터2를 발표했다. 향후 이 기체가 실용적인 개인용 비행 택시로 사용되기 위해 몇 가지 개선을 한 것이다. 이 개선된 버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7월부터 두바이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이항(Ehang) 무인 비행 택시와 마찬가지로 볼로콥터도 A-B 두 지점 간을 조종사 없이 최대 2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완전 전동식 비행기기다.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필요한 경우 호버링(공중 정지 비행)도 할 수 있는 이 기체는 9개의 독립적인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한다.

 


 

야심적인 볼로콥터의 이 두 번째 버전에 대해 e-볼로는 외형적으로 좀 더 스포티하게 되었다고 했지만 첫 버전과 다른 점을 찾아 보기가 쉽지는 않다. 디자인이 어떻든간에, 볼로콥터 2는 이 회사 최초의 시리즈 모델이며, 첫 프로토타입으로부터 진화한 결과물이라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진화 중 하나가 바로 교체 가능한 배터리다. 덕분에 전원이 부족해지는 경우 단 몇 분 안에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볼로콥터 2는 독일에서 초경량 항공기로 승인을 얻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서 만들어졌다. 이는, e-볼로에 따르면, 2018년에 개정되어 새로 만들어질 새로운 독일 항공기 카테고리 체제에서 멀티콥터로 인증을 받아야 함을 의미하며, 소위 스포츠 파일럿(Sport Pilot)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데모 비행과 테스트를 위해 사전 시리즈 모델이 사용될 것이다.

 



 

회사는 볼로콥터 2가 비행 택시로서 서비스에 투입될 수 있는지의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해 2018년까지 볼로콥터 2를 사용한 시범 테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비행 테스트는 항공 관련 규정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우선은 지상에 있는 사람에 의해 기체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그 후 자율 비행을 테스트한다. 즉, 탑승자가 없이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볼로의 향후 계획은 볼로콥터의 4 인승 버전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항공 택시 서비스가 가능한 전기 비행기의 상업 등록을 취득해 기체를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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