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2017-06-05 09:58


 

아침에 일어나기는 정말 힘들다. 알람 시계의 스누즈 버튼의 유혹을 이긴다는 것은 꽤나 어렵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자학적인' 알람 시계를 활용한다면 만성적인 늦잠을 걷어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어날 시간에 알람샥(AlarmShock)이 울리면, 손목에 착용한 팔찌를 벗을 시간이 2분 주어진다. 2분 내에 열어 독(dock) 기기에 고정 시키지 못하면 전기 충격을 받게 된다.

 

늦잠 습관이 있는 사람들을 아침에 움직이게 하는 것에는 별의별 기발한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클로키(Clocky) 알람 시계는 멀리 달아나 숨어버린다. 퍼즐 알람 시계(Puzzle Alarm Clock)를 사용하면 파이프가 떨어지기 전에 퍼즐 조각을 만들어야 하고, 러기(Ruggie)는 바닥 매트에 두 발을 정확히 정렬시키기 전까지 벨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이런 ‘창조성’ 경쟁에 알람샥이 뛰어들었다. 알람샥은 반은 알람 시계이고, 반은 고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침대에 가기 전에 손목띠를 끈으로 묶고 제자리에 고정시킨다. 알람이 울리면 소리와 진동이 착용자를 깨우고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자석으로 고정된 손목 밴드는 오직 독에서만 열 수 있으며, 2분 안에 하지 못하면 기기는 짧고 날카로운 전기 충격을 준다.

 


 

제조사에 따르면 전압은 충분히 낮아 상처를 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를 무시하고 침대에서 뒹굴 생각을 하지는 못하게 할 정도라는 것. 사용자가 움직여 비활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5회까지 작동한다. 도크 장치에는 손목 밴드용 충전 포트와 모바일 장치 충전용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알람샥은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초기 얼리버드 공약 가격은 77 파운드 (미화 약 100 달러)로 추후 소비자가격은 90 파운드(약 117 달러)가 될 예정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알람샥은 10월쯤에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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