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핸들바가 그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에 소개하는 핸들바인 윙크바(Wink Bar)는 자전거 라이더에게 길을 안내하고 자전거를 지켜주기까지 한다! 

윙크바는 iOS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시킨 후 사용한다. 일단 동기화하고 목적지를 입력한 다음에는 휴대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넣어 놓아도 된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핸들바의 양쪽에 있는 LED 등은 깜박임을 이용해서 길을 안내한다. 라이더에게 곧 있을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표시해 주거나 곧바로 계속 직진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이다. 또한 이동 중 전화가 오면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주차한 후에는 핸들바에 있는 모션 감지기가 작동에 들어간다.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거나 훔치려고 했을 때 92 데시벨의 경보음이 난다. 경보음을 무시하고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핸들바 내에 장착된 GPS 모듈이 있어 온라인 상에서 도난된 자전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비단 도난 상황에서 뿐만이 아니라 라이더가 자전거의 주차 위치를 잊어 버린 경우 자전거를 찾기에도 유용하다. 자전거를 찾은 후 경보음을 해제하거나 세팅을 새로 할 경우에도 앱이나 포함된 RFID 시계 줄을 사용함으로써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핸들바에는 2개의 225 루멘 헤드 라이트를 추가로 갖추고 있는데, 라이트는 외부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진다. 전원으로는 착탈식 1,800 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제공되며, 이 배터리는 한 번 충전에 약 3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윙크바는 현재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모금 캠페인 중이며, 공약 가격은 174 달러로 예약을 받고 있다. 플랫(flat) 또는 라이저(riser) 버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판매 시 소비자가격은 264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