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와 똑같이 나는 바이오닉 옵터

2017-06-21 10:29


 

잠자리가 하늘을 나는 방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런데 이러한 잠자리의 비행 패턴을 흉내낸 로봇 잠자리가 있다. 독일의 다국적 정밀제어/자동화기기 제조사인 페스토(Festo)에서 제작한 바이오닉 옵터다. 몸길이 44cm, 날개폭 63cm, 그리고 무게 175g의 이 바이오닉 옵터는 우선 크기만 본다면 잠자리라기 보다는 차라리 큰 새에 가깝다. 1개의 브러시리스 모터, 8개의 날개용 서보 모터, 그리고 머리와 몸체의 액츄에이터로는 4개의 쉐이프 메모리 얼로이(SMA)가 사용되었다. 동력으로는 7.6V Li-Po 배터리를 사용한다. 2.4GHz 대역의 무선 통신을 통해 원격 조종을 하는데, 조종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대역 트랜스미터로 가능하다. 

 


 

바이오닉 옵터는 경량 구조및 기능적 통합을 기반으로 잠자리의 매우 복잡한 비행 패턴을 기술적으로 마스터했다. 따라서, 실제 잠자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방향으로의 비행, 호버링(공중 정지)이 가능하고, 날갯짓 없이 활공도 할 수 있다. 

 


 

 

날갯짓을 위한 개별 날개의 비틀기에 더해 각각의 날개에는 진폭 콘트롤러가 있다. 바이오닉 옵터는 날개의 각도를 조절해 추진의 방향을 정하는데, 이때 진폭 콘트롤러는 미묘한 추력의 차이를 조절해 준다. 이 둘의 조합으로 조종되는 바이오닉 옵터는 어떤 비행 위치든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정교한 비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초경량 구조와 컨트롤 기술의 통합 덕분이다. 또한, 센서, 액츄에이터 그리고 기계적 부품들이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 및 작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이오닉옵터의 데모를 통해 실시간 통신, 끊김없는 정보의 교환, 다양한 센서의 수치를 인식하고 평가하여 현재 상태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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