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할 때 설정해야 하는 것들은 심지어 숙련된 사진가들에게도 어렵다. 그것이 몬타나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라이언 스타우트가 아스널(Arsenal)을 만들게 된 계기다. 카메라에 연결되는 전자 모듈로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완벽한’ 촬영을 하게 도와준다.
핫슈에 장착된 후 전원을 넣으면 iOS / 안드로이드 앱이 무선으로 작동되며 아스널은 카메라의 현재 사진을 평가한다. 이 작업은 수천 개의 다른 사진들로부터 얻어낸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현재 설정과 가장 유사한 장면을 찾아내는 것이다.
거기에다 현재 사용중인 카메라 및 렌즈 유형을 고려하여 현재 촬영에 가장 적합한 설정을 결정한다. 18가지 환경 요소를 기반으로 미세하게 조정되는데, 예를 들면, 눈에 띄는 물체가 움직이는 경우 셔터 속도를, 필드의 심도에 따라서는 조리개를 조절한다.
물론, 전문 사진가들은 종종 자신의 설정을 직접 수동으로 제어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때는 앱을 통해 원격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하면 셔터 속도, 조리개 및 ISO와 같은 설정을 변경하고 미리보기를 할 수 있으며 최대 30m 거리에서 촬영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아스널은 현재 있는 미옵스 모바일(Miops Mobile)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용자는 동일한 장면의(그러나 다른 설정) 여러 사진을 모아 하나의 사진으로 결합하는 장면 합성 기능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High Dynamic Range) 이미지를 얻거나 전경과 배경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아스널은 한 번 충전에 약 6시간의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종은 캐논, 니콘, 소니 및 후지의 제품과 호환된다. 현재 킥스타터 (Kickstarter)에서 모금 캠페인 중이며, 공약 가격은 150 달러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250 달러다. 모든 것이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면, 배송은 내년 1 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