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모여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인조 개미

2017-06-23 09:54

바이오닉 앤츠는 자연적 모델, 즉 실제 개미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움직이게 만든 로봇이다. 모양은 영락없이 개미다. 다만 바이오닉 개미의 크기는 좀 크다. 길이 135mm, 높이 43mm, 폭 150mm 그리고 무게는 105g이다. 독일의 페스토(Festo) 사는 자연의 개미를 섬세하게 관찰하여 역할 모델로 삼았다. 처음으로 생물의 협동 행동에 있는 복잡한 제어 알고리즘을 로봇의 세계로 옮겨 적용했다.

 


 

놀라운 것은 고도로 통합된 개별 시스템이지만,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타입의 로봇이다. 그들의 자연적인 역할 모델인 개미처럼 바이오닉 앤츠는 명확하게 설정된 규칙하에서 함께 작동한다. 서로 의사 소통하고 서로의 행동과 움직임을 조정한다. 따라서 바이오닉 앤츠는 자율적인 개별 구성 요소들이 어떻게 복잡한 작업의 해결을 위해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작동 하는지를 보여준다.

 


 

바이오닉 앤츠는 생산 방법도 독특하다. 레이저 소결 부품은 3D MID 공정을 통해 제작되었다. 초소형이면서도 정밀한 기능이 나올 수 있는 비결이다. 다리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 기술에서 페스토는 압전 기술의 이점을 활용한다. 압전 요소는 매우 정밀하고 신속하게 다리의 움직임을 제어 할 수 있다. 작동에 에너지가 거의 필요없고, 내마모성이 뛰어 나며, 공간도 그다지 필요로하지 않는다. 

 


 

동력은 8.4V 380 mAh의 리튬 폴리머(Li-Po) 배터리를 사용하며, 충전이 필요해지면, 스스로 충전 포트로 기어 가서 더듬이 모양의 안테나를 이용해 충전한다. 여러 마리의 바이오닉 개미를 투입해서 다함께 '의논'해서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머지 않아 보인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