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아침에 가장 힘든 순간이라면 아늑한 시트나 담요에서 나오는 일이 될 것이다. 손이 닿는 곳에 있는 일반적인 알람 시계는 버튼 한 번으로 조용해지므로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누즐(Snoozle )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스누즐 이용자들은 방을 가로질러 가기 전까지는 결코 조용해지지 않는 알람 시계와 '싸워야' 한다. 

스누즐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시계인 정사각형 모양의 아날로그 시계 (LED 표시가 있긴 하다)와 베이스 두 부분이다. 침대 옆에는 이 시계 부분만을 두고 잠을 잔다.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이것을 끄는 유일한 방법은 베이스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재결합하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부엌, 욕실 또는 하루를 시작하는 곳 어디에든 이 베이스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 침실 반대편은 물론 부엌이나 욕실에 알람 베이스를 놓는다면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침 기상 시간에 대해 엄격히 룰을 지킬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침대 옆에 두 개를 나란히 두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스누즐의 개발팀은 이 알람 시계의 제작 자금을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44,000 유로 (약 50,000 달러) 정도 조달할 계획이다. 캠페인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얼리버드 가격으로 한 개당 44 유로에 구매할 수 있으며 2018년 1월쯤에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