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고프로(GoPro)는 최근 새로운 솔루션 ‘퀵스토리(Quickstories)를 공개했다. 이는 액션캠에서 촬영한 스틸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하나의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토리텔링 솔루션이라 불리는 퀵스토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가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들어 맞는 앱이다. 대개 사람들은 휴대폰이나 카메라, 액션캠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통해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만들어내지만, 찍고 저장만 해놓을 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는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일 자체가 시간과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퀵스토리의 사용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기 때문이다. 먼저 휴대폰에 고프로 앱을 설치하고 히어로 5시리즈 액션캠(히어로 5 블랙, 히어로 5 세션)을 연동시킨다. 퀵스토리 버튼을 활성화시키면 최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자동으로 휴대폰으로 옮겨지면서 음악을 배경으로 한 하나의 동영상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물론, 문구 삽입이나 영상의 조절, 음악 추가 등 사용자 커스텀 기능도 지원한다.
고프로는 지난 2일 한국에서도 퀵스토리 런칭과 함께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한강 공원 뚝섬 윈드서핑장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탠드업 패들 보딩(SUP)을 하며 이를 고프로 액션캠으로 촬영하고 손쉽게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보는 기회였다.
고프로 설립자이자 CEO인 닉 우드먼은 “액션캠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킨 고프로가 퀵스토리를 통해 또 한 번 혁신을 선보이게 됐다. 퀵스토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영상 스토리텔링을 완성시켜 줘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고 퀵스토리의 의미를 강조했다.
액션캠 히어로 5시리즈와 탈착형 접이식 드론 카르마를 선보이기도 한 고프로는 액션캠 제어 기능과 자동 편집 솔루션 퀵스토리를 탑재한 앱인 고프로 앱(GoPro App.), 편집 앱인 퀵(Quik), 스플라이스(Splice), 드론 영상 제어 및 공유 앱인 패신저(Passenger) 등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퀵스토리는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고프로 앱과 퀵 앱을 다운로드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한가지, 더! 퀵스토리는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 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로 촬영한 영상 편집 때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