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암에 대한 검사에 있어 가장 정확하고 좋은 방법은 병원에서 도구를 이용하는 것 뿐일 것이다. 그러나 췌장암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이 병의 증상은 종종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때까지 잘 드러나지 않으며 5년 생존율도 9%에 불과하다. 최근 과학자들은 췌장암의 초기 판독 방법 중 하나로 흥미로운 방식을 발표했다. 눈의 흰자위 부분을 스캔하는 스마트폰 앱의 형태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보통 췌장암 환자는 이미 암이 넓게 퍼진 후에야 알게 되곤 한다. 잠재적인 치료법인 종양의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는 혈액 속 빌리루빈 (bilirubin)이라는 물질 때문에 피부와 눈에 황달기운이 생긴다는 것이다. 다만, 빌리루빈 축적을 통한 진단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혈액 검사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 이는 다른 질병까지 고려하지 않는 한 보통 의사가 실시하지는 않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UW)에서 개발중인 이 신기술은 체액이 전혀 필요없다는 것. 빌 스크린(BiliScreen)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및 기계 학습과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여 눈의 흰 부분에서 증가된 빌리루빈 수치를 감지한다.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될 정도면 너무 늦기 때문에 그 전에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마치 셀카 찍듯이 진단이 가능해졌다.
70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임상 시험에서 이 기술을 사용했다. 빌스크린 스마트폰 앱은 노광을 제어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상자 또는 색상을 보정하기 위해 페이퍼 글래스와 함께 사용된다. 팀은 기존의 혈액 검사와 비교하여 89.7 %에 해당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조만간 생존이 가능하도록 췌장암을 보다 빨리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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