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라(Cinera)는 언뜻 보기에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 같아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좋은 아이디어 제품이다. 몰입형 개인 극장 헤드셋으로 지칭되는 이 제품은 작은 HDTV에 가까이 앉아 보고 있지만 영화관 크기의 스크린 앞에 앉아서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장치는 각각 2560 x 1140 픽셀의 해상도를 갖춘 듀얼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입체적 헤드셋이다. 이 기기는 시야가 66도인 화면을 참고로 조정되었으므로 대규모 극장의 3 분의 1 지점 앞에 앉아 있으면 영화 화면의 범위와 근본적으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시네라는 옵션 헤드 마운트 (head mount)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제조사는 머리를 숙이지 않고 얼굴 앞에 장치를 고정해주는 “힘들지 않는 팔 (burden free arm)"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10 분 또는 20 분 이상을 있어본 사람은 이 디자인의 이점에 바로 공감할 것이다.

HDMI, USB 및 마이크로 USB 입력을 통해 게임 콘솔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스에서 컨텐츠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에서 실행되며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므로 헤드셋을 통해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볼 수 있다. 

듀얼 스크린 장치는 또한 플라스틱 안경의 번거로움을 느끼지 않고 3D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다. 아직 3D 안경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플러스 요소다. 헤드 마운트는 FPV 드론 운전자에게도 권장할 만하며, 배터리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최대 4시간 동안 시스템을 전원 플러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궁극적으로 시네라의 가치를 실제로 스스로 시험하지 않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우선은 이 아이디어가 매료될 만하다. 큰 HDTV를 구입할 여유가 없거나 공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보다 유용한 옵션은 없을 것이다.

얼리버드 가격은 헤드 마운트를 포함해 449 달러, 혹은 498 달러다. 이 기기는 분명 개성있어 보인다.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가정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는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