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Canon Inc.)이 1.0형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4K 60p, 4:2:2 10bit HDR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XF 시리즈 신제품 전문가용 캠코더 ‘XF605’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25형 센서를 채용하는 8K 방송 카메라를 위한 신제품 휴대용 줌 렌즈 ‘10×16 KAS S’도 선보였다.
4K 캠코더 ‘XF605’는 XF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 XF705(2018년 11월 출시)와 동등한 고화질 성능을 탑재하고, 콤팩트한 바디로 우수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또한, 향상된 AF 성능과 전송 기능을 탑재해 빠른 반응 속도, 1인 다큐멘터리 영상 인터뷰 등이 요구되는 최근 방송 촬영 환경에도 최적화됐다.
XF605는 L(Luxury) 시리즈 렌즈와 1.0형 CMOS 센서, DIGIC DV7 이미지 프로세서를 갖춰 고화질 4K 60p, 4:2:2 10bit HDR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고화질의 HDR 레코딩이나 고속 프레임 레이트(120FPS)의 Full HD 레코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XF705 대비 약 600g이상의 경량화를 실현하였으며, 약 25%의 소비전력을 절감하여 연속 촬영 가능 시간을 증가시켰다. 길이와 높이도 10% 이상 줄어들어 콤팩트한 크기로 고화질 레코딩이 가능하면서 휴대 또한 용이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XF605는 듀얼 픽셀 CMOS AF 를 채용하여 CMOS 센서의 각 유효 픽셀이 위상차 AF와 이미징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고속, 고정밀 AF를 구현한다. 또한, 향상된 얼굴 감지 AF와 XF 시리즈 최초로 눈 검출 및 사람의 머리도 감지하는 AF 기능이 채용돼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피사체 추적이 가능하다. 터치 패널 메뉴 조작, 리플레이 모드 등의 기능도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새로 출시된 iOS용 CTM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녹화한 영상 데이터를 케이블 이나 무선으로 iOS 기기에 연결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방송국 등의 FTP 서버에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방송 제작 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8K 방송용 줌 렌즈 ‘10×16 KAS S’는 8K 방송 카메라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형석 렌즈, UD 렌즈 , Hi-UD 렌즈와 대구경 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색 수차, 구면 수차 및 화질을 저하시키는 기타 현상들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캐논의 광학 기술력으로 화면 중앙부터 주변까지 렌즈 줌 범위 전체에서 이미지가 선명하게 구현되어 8K 콘텐츠 등 고해상도, 고대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0×16 KAS S는 줌 범위 전체에서 F2.8의 밝기를 유지하고, 16mm에서 160mm까지 10배 고배율을 실현했다. 스포츠중계, 생중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초점거리에서 뛰어난 시각적 표현으로 몰입감 넘치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한편, 금일 발표한 XF605 및 10×16 KAS S는 오는 10월 말경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