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12월 4일, 기존 대비 25%의 경량화를 실현한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의 표준 줌 렌즈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를 발매한다. 가격은 3만 6,750 엔으로, 색상은 블랙과 실버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에 비해 38g,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 L(패키지 전용)"보다 21g 경량화된 제품으로, 함께 발표된 마이크로 포서즈 바디 E-PL1s에 장착할 경우 표준 줌 렌즈 장착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제품이 된다.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도록 "MSC(Movie and Still Compatible)" 기술을 채택하였다. 이로 인해 AF 속도, 정밀도가 향상되었으며, 줌에 따른 소음도 경감되었다. 아울러 포커싱에 따른 배율 변화를 억제한 설계로 동영상 촬영 중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AF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렌즈 구성에서도 9매에서 8매로 무게를 절감하면서도, 비구면 렌즈는 오히려 2개에서 3개로 늘려, 광학 성능에 있어서는 기존 제품과 동등하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침동식 렌즈이지만, 경통이 2단으로 튀어나오던 것에서 1단만 튀어나오게 수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납시 전체 길이는 43.5mm에서 50mm로 길어졌다. 반면 최대 직경은 62mm에서 56.5mm로 가늘어졌다.

렌즈 구성은 7군 8매(3 비구면 렌즈)이며, 하이 스피드 이메저 AF를 지원한다. 최단 촬영 거리는 0.25m(14-19mm 영역), 0.3m(20-42mm 영역)이며, 최대 촬영 배율은 0.19배, 조리개는 7매의 원형 조리개를 채택하고 있다. 필터 지름은 37mm이며, 옵션으로 사각형 후드 "LH-40(4,200엔)"도 동시에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