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종이 손목시계 - SEIKO E-paper Watch

2005-07-05 10:38

전자책에 이어 시계에까지 E-paper (electronic paper :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진출했다.

SEIKO에서 선보인 E-paper 손목시계는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아주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어두운이나 밝은곳 어디에서든지 뛰어난 시안성을 보인다.

게다가 1분에 한번만 디스플레이를 갱신해주면 되기 때문에 소모되는 전력은 아주 적다.

판매시기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한다.

몇년뒤면 생활 곳곳에 E-paper가 침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아주 적은 소비전력을 무기로 유비쿼터스 관련 소형기기들의 디스플레이를 장악하게 될지도...

          
P.S. 전자종이에 대해 한마디 - 전자종이의 표시 방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아서 아는대로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

전자종이는 각각의 도트들이 미세한 구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슬의 절반은 흰색, 나머지 절반은 검은색이 칠해져 있다고 보고 디폴트는 전부 흰색면으로 되어있다고 가정합시다.
특정 이미지나 글자를 디스플레이 할 때 보여져야 되는 구슬만 검은색으로 돌려줍니다.
그러면 종이에 프린팅을 한것처럼 이미지나 글자가 나타나겠지요.

전기적인 방식이 아닌 물리적인 방식으로 표시하는것이기 때문에 한번 표시해놓으면 그 정보는 계속 유지됩니다.
즉, 갱신시에만 전력이 필요합니다. 전력 소모가 아주 적게 되는거죠.

시계의 경우에는 매 분마다 갱신이 이루어지므로(위의 시계는 초단위는 없습니다.), 1분에 한번만 화면을 갱신시키면 되겠죠.

전자종이의 단점은 화면의 갱신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 길기 때문에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의 표현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결되리라 봅니다.

여유가 되면 전자잉크(전자종이)에 대한 강좌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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