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기능은 늘어나고 제품은 소형화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입력 장치도 제품 크기와 같이 소형화되면서 타이핑을 하거나 조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겼다는 것.
때문에 휴대용 입력장치나 휴대용 키보드등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인데, 그것조차도 휴대용을 강조하다보니 기존 키보드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불편한게 사실이다.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일반 키보드와 완전히 동일한 환경을 가진 입력장치는 없을까?

"The Virtual Keyboard(VKB)"는 바로 이런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제조사인 '2P'는 미국의 PC 관련 악세사리 기업으로 최근 출시한 버츄얼 키보드는 빛을 이용해서 일반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크기와 형태로 PDA나 휴대폰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PDA나 휴대폰에 연결한후, 빛을 바닥에 쏘아주어 키보드 형태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사용자가 바닥에 나타난 키보드를 타이핑하면 CMOS 센서칩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고, 해석하여 신호를 휴대용 기기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실제 타이핑하는 느낌을 주기위해 타이핑시에 효과음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OS와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삼성,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등 일부 휴대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이 약간 비싼편이고, 크기가 큰 단점이 있지만 몇가지 단점만 보완한다면 재미있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