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는 지난 16일 올해 상반기의 카메라 부분 수상작들을 발표하였다.
EISA 어워드는 유럽기술영상협회(TIPA: 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어워드와 함께 카메라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카메라 : 캐논 EOS 350D
프로패셔널 카메라 : 니콘 D2x
컴팩트 카메라 : 올림푸스 Camedia C-7070
고배율줌 카메라 : 파나소닉 Lumix DMC-FZ5
포켓 카메라 : 후지필름 Finepix F10

아날로그(필름) 카메라 : 니콘 F6
렌즈 : 시그마 3.5-6.3/18-200 mm DC
프린터 : 엡슨 Stylus Photo R2400
미니 프린터 : 소니 DPP-FP50
스캐너 : 코니카 미놀타 Dimage Scan Elite 5400 II
이미지 저장장치 : 엡슨 P2000 Multimedia Storage Viewer
메모리 카드 : 샌디스크 Extreme III

올해의 카메라상을 수상한 EOS 350D는 월등한 성능과 싼가격으로 전작인 300D에 이어 DSLR 돌풍을 주도하였다.
니콘 D2x는 1200만 화소의 고화소와 초당 5매에 이르는 연사촬영, 680만 화소로 초당 8매 촬영등 강력한 연사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많은 프로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올림푸스의 C-7070은 많은 호응을 얻었던 C-8080의 다운그레이드 모델로 전작과 비슷한 화질과 저렴해진 가격으로 올림푸스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파나소닉 Lumix DMC-FZ5는 12배줌 최신 모델로 손떨림 보정기능과 월등해진 화질로 명맥을 이어나갔다.
후지필름 F10의 상반기 인기는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컴팩트형임에도 불구, ISO 1600에서도 꽤 쓸만한 화질을 보여 초보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EISA 어워드를 종합해보면 올해도 일부 악세사리를 제외하고 전부분을 일본 업체들이 휩쓸고 있어, 국내 업체인 삼성카메라나 기타 외국 업체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과연 언제쯤 일본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나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