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VIP 대접을 받아보자!

2005-09-01 10:06

VIP (Very Important Person) = 정부 요인이나 국빈과 같이 특별하게 대우해야 할 중요 인물.

레드 카펫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VIP 기분을 느껴본다는 황당한 생각을 직접 실천한 일본인이 있다.

주쇼토쿠(住 正徳, 한국명 주 정덕)라는 일본인이 바로 그 사람인데, VIP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레드 카펫위를 유유히 걷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VIP 기분을 맛보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레드 카펫 위를 걸어 보려고 생각하고 폭 90센치, 길이 4미터의 빨강 융단을 조달했다고 하는데, 1미터에 2만엔(약 20만원)에 달하는 비싼가격 때문에 실제 융단이 아닌 미터당 980엔(약 1만원)하는 저렴한 천으로 대체 했다고...

힘들게(?) 마련한 레드 카펫을 거리에 들고나가 택시에서, 편의점에서, 횡단보도에서, 화장실에서, 음식점 앞에서, 지하철에서 등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지만, 왠지 움츠러드는 어깨때문에 VIP의 당당함은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지하철 화장실 앞에서 VIP 흉내를 내는도중 역무원이 재빨리 달려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역무원 - "지금 뭐하는 겁니까?"
VIP요인 - "아, 저. VIP가 화장실에 간다는 설정으로, 사진을…"
역무원 - "???"
VIP요인 - "아닙니다. 미안합니다.곧바로 철수하겠습니다."


이렇게 레드 카펫 위를 걷는 VIP 기분을 느껴보려 노력했지만, 몇가지 잘못된 점이 있었다고 한다.

·VIP는 스스로 레드 카펫을 깔지 않는다.
·VIP는 스스로 레드 카펫을 감아올리지 않는다.
·VIP는 역무원로부터 혼이 나지 않는다.


** 아래의 링크 페이지로 가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portal.nifty.com/koneta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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