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P 가장 적당한 음량은?

2005-09-07 11:20

포터블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어폰의 사용빈도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시 음악을 듣는 편인데, 특히 길거리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기기의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에서는 이런 행위가 무척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는 50~60dB로 귀에 큰 무리를 주지 않지만 85dB이상의 소음은 청력에 손상을 주며 소음 강도가 높아질 수록 청각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영국농아협회(RNID)가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18세~24세 사이 젊은이 중 39%가 매일 최소 한시간씩 MP3 플레이어를 듣고 있으며, 이 중 42%는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틀어놓고
듣는것으로 밝혀 졌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최대 음량은 100dB 이상이므로 이는 청각에 심각한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 청각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게다가 일반형 이어폰은 더 피해가 크다.
뉴욕 타임즈는 6일자 보도를 통해 이어폰 크기가 작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출력을 내어 귀의 청신경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일반형 헤드폰에 비해 귀에 삽입하는 이어폰은 주위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적어 9 데시벨 더 큰 소음을 유발하고, 이는 심각한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트랜드가 이어폰의 사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제시한다.

1. 이어폰으로 듣지 않아도 되는 상황(집)에서는 외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즐긴다.
2. 1시간 정도 음악을 들은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3. 이어폰 대신 헤드폰을 이용한다.
4. 지나치게 볼륨을 올리지 않으며 보통 기기가 제공하는 볼륨에 절반 정도 레벨을 이용한다.
5. 길에서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며 부득이 사용할 경우에도 주위의 말소리등이 들릴 수 있도록 이어폰 볼륨을 낮춘다.

아울러 판매되는 MP3 플레이어도 소비자들의 청각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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