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와 HD DVD로 양분되어 차세대 DVD 표준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IT업계에 삼성이 경고장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6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올 연말로 출시가 예정된 차세대 DVD 포맷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블루레이와 HD DV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DVD 콤보 플레이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니가 이끄는 블루레이와 도시바가 이끄는 HD DVD측은 올해 수차례 협상을 거쳤으나 표준을 정하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한 끝에 올연말부터 사실상 두가지 포맷이 전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의 선언은 차세대 DVD 시장을 강력하게 선도하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그 동안 블루레이 진영에 힘을 얹어주던 세계 최대의 DVD 플레이어 업체인 삼성의 이런 선언은 한쪽에 올인하던 소니와 도시바가 삼성에게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길 우려가 있어 양측의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도 비춰지고 있다.
블루레이는 용량이 큰 장점이 있고, HD-DVD 쪽은 기존 DVD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으며 각각 소니와 도시바 진영으로 양분돼 세계적 가전,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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