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서히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PPC(PocketPC) 시장.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의 수가 급속도로 감소 되긴했지만 새로운 제품 발표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HP와 DELL이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대만의 중견 기업들이 그 뒤를 따라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Acer에서 새롭게 선보인 Pocket PC n310과 n311은 최근의 PPC 트랜드에 맞춰 고성능 프로세서와 VGA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Acer n300 시리즈는 인텔의 XScale 프로세서가 아닌 삼성의 S3C2440 400MHz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참고로, 삼성의 PDA용 프로세서는 동일클럭에서 인텔제품을 훨씬 압도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3.7인치 크기의 65000컬러 TFT 액정 디스플레이는 VGA(640 x 480)급 해상도를 제공해주며, SDIO를 지원하는 SD/MMC 슬롯과 USB 1.0 호스트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n310과 n311 모두 64MB 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n310은 메인 메모리와 동일한 용량인 64MB의 플래시롬, n311은 128MB의 플래시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Bluetooth 1.2를 내장하고 있지만, Wi-Fi 802.11b 는 n311에만 탑재되어 있다.

OS는 Windows Mobile 5.0 Premium edition이 사용되었는데, 새로운 Office Mobile suite와 Windows Media Player 10 Mobile이 내장되어있으며, MPEG1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Pocket TV Enterprise Edition이 번들로 제공된다.

제품의 크기는 110 x 70 x 14mm, 무게는 135 g,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