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만 더 참기 바란다.
지난 9월 7일 발표된 아이팟 나노의 여파로 MP3P 가격 파괴의 바람이 일고 있다.
국내에는 9월 23일 아이팟 나노가 출시되는데, 대부분의 경쟁 MP3P 제조사들이 국내에서의 추이를 보고 제품 가격을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2G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MP3P중 가장 싼 가격에 아이옵스가 새로운 모델 "격"을 26일 발매하며 강력한 도전을 하고 있고, 스톰블루는 10월중에 1G급 MP3P를 10만원 이하로 내놓을 것임을 발표하였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1G급=10만원 이하, 2G급 = 20만원 이하라는 가격 공식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제품들의 가격하락도 눈에 띄어 신제품도 보통 10~20% 정도 가격이 하락하였고, 아이팟 나노가 국내에 출시된 후 추이를 보고 가격 조정이 다시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국내 MP3 플레이어의 해외 수출 가격을 감안할때 아직 30% 정도의 가격 하락 여지가 더 있어 10월중에 본격적인 가격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조사에게는 괴로운 한달이 되겠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즐거운 한달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