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라는 이름을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가진, 단지 디자인만 뛰어난것이 아니라 사운드도 수준급인 고급형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B&O에서 이번에 선보인 BeoSound 3는 타워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나왔다. 주머니 속에 쏘옥 들어가는 포터블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였던 BeoSound 2와는 다소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지만, 포터블 오디오 기기라는 점은 BeoSound 시리즈의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FM 라디오 수신, 알람 시계, MP3 음악재생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내장된 SD슬롯을 통해 MP3와 WMA 파일의 재생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고층 빌딩처럼 생긴 길다란 몸체에 둥근 손잡이가 붙어있는 모습인데, 실버와 블랙의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가미시키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몸체의 앞면에는 작은 구멍이 뚫린 패널이 부착되어 있으며 그 내부에 스피커와 LED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구멍들 사이로 비춰지는 LED의 불빛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윗면에 있는 컨트롤 시스템은 모든 조작 버튼이 터치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랙의 둥근띠는 아이팟의 휠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작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850(약 89만원)로 Bang & Olufsen의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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