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io에서 MLC(Multi Level Cell)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채용한 MP3플레이어 ‘FY7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치 대파를 모티브로 한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FY700'에 채용된 MLC(Multi Level Cell) 플래시메모리는 애플의 iPod nano에 사용되면서 관심을 끌게 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기존의 SLC(Single Level Cell) 플래시메모리에 비해 2배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어 용량 대비 제조비용을 낮출 수 있는데, 알려진 바로는 기존 SLC 메모리에 비해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다.

FY700은 이달 말부터 국내 시장과 함께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라고….


*** MLC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기존의 SLC(Single Level Cell) 낸드 플래시메모리가 1개의 트랜지스터에 1비트(bit)만을 저장할 수 있는 것과 달리, 1개의 트랜지스터에 2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낸드 플래시메모리다.

SLC의 경우 전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나누어 0과 1로 인식하는 데 비해, MLC는 전자가 없으면 00, 전자가 4개 있으면 01, 8개는 10, 12개는 11 처럼 하나의 트랜지스터로 2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SLC의 경우 전자들을 한꺼번에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저장할 수 있지만, MLC는 정확한 개수를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스포이트로 일정량을 옮기듯 천천히 저장해야 한다. 그래서 SLC에 비해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