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06』에서 14개의 혁신상(International CES Innovations of Design and Engineering Awards)을 받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CES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 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이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와 4도어 냉장고, Wi-Fi 무선인터넷을 갖춘 쿼티(QWERTY)폰이 각 부문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Honorees)을 받아 돋보이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YM-P1』은 4인치 와이드 TFT-LCD와 20GB의 고용량을 갖추고, 필요없는 장식을 과감히 제거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TV입출력으로 TV와 연결하면 TV방송을 직접 녹화할 수도 있다.

생활가전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혁신상을 받은 4도어 냉장고 콰트로 프리덤(Quatro Freedom)은 냉동, 냉장으로 자유롭게 변환 가능한 세계 최초 4개 저장공간과 4개 문(門)를 적용한 제품.

쿼티 자판 스마트폰 『SCH-i730』은 컴퓨터 키보드에 사용되는 쿼티 자판을 채택하였으며 크기는 작으에 화면이 커 휴대성과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위한 윈도우 운영체계를 지원하여 PC와의 호환성이 좋고, 익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하여 비즈니스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최고 60인치까지 구현이 가능한 휴대용 프로젝터 『포켓 이미저(Pocket Imager)』, 무선으로 외장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 등 디지털캠코더 3종, 세계 최소형 평면 레이저 복합기, 세계 최대 LCD TV인 82인치 LCD TV 등 LCD TV 2종, 첨단 블루투스 캠코더폰 등 휴대폰 2종, 스타일리쉬 홈시어터, 세계 최초 XM지원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제품과 상호 연결된 디지털 영상/음향 기기들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XHT 기술도 혁신상을 수상하여,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참고로 LG전자는 독립된 무선송수신기를 채용한 50인치 무선 PDP TV ‘50PB2DW’가 최고 혁신상을, 42인치 타임머신 기능 PDPTV, 스팀트롬 세탁기 등 10개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CES2006혁신상은 삼성과 LG가 거의 휩쓸다 시피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