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을 삼켜버린 젓가락

2006-01-03 09:28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초밥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2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매콤한 와사비와 달콤짭짤한 간장...

와사비의 경우 초밥을 만들 때 직접 집어넣기 때문에 신경 안 써도 되지만, 초밥을 간장에 찍어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초밥을 젓가락으로 집어 간장종지에 가져다 대던 중 초밥이 부서지면서 간장 종지 속으로 초밥을 떨어뜨려 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제 간장을 찍다가 초밥이 부서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일본의 한 웹사이트에서 판매중인 '간장을 내장한 조미젓가락'은 기다란 젓가락 속에 간장을 내장하고 있어서, 사용자의 기호대로 간장을 뿌려 먹을 수 있다. 초밥을 먹다가 싱겁다고 느껴질 때 젓가락 끝을 초밥 위에 대고 스포이트처럼 생긴 뒷꼭지를 누르면 젓가락 끝에서 약간의 간장이 흘러나오게 된다.

안에 들어있는 간장이 다 없어지면 리필하는것도 가능하니 걱정하지는 말자.
총 4개의 젓가락이 1세트로 되어있으며, 젓가락의 길이는 20.6cm 지름 1cm, 젓가락 1개당 들어가는 소스의 양은 약 6ml 정도이다.
ABS 수지와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되어있어 -5℃~90℃ 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뜨거운 우동을 먹을 때에도 오케이...
가격은 2,100엔(약 2만원)으로 젓가락치고는 상당히 비싸다.

왼쪽에는 달콤한 간장 소스를 오른쪽에는 새콤한 간장소스를 넣어놓고 사용한다면 그 맛은 2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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