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놀이동산에 가면 꼭 들렀던 놀이기구(?)가 하나 있다. 좌우에 각각 빨간, 파란 셀로판지가 붙어있는 입체안경을 쓰고 즐기는 3D 입체화면 영화가 바로 그것인데, 코앞까지 튀어나오는 듯한 화면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21st Century 3D에서 선보인 3DVX3는 간편하게 3D 입체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무비 카메라로 2개의 렌즈와 6개의 CCD를 달고 있는, 마치 괴물같이 생긴 제품이다.
이 카메라는 Panasonic AG-DVX100A 를 베이스로 제작되었는데, 좌우 각각 3개의 CCD를 장착하고 있어 카메라의 사용된 CCD의 수는 총 6개나 된다. 채널당 10비트 4:4:4 RGB 컬러 스페이스를 가진 CCD RAW 데이터를 바로 저장하게 되며, 1280x720 / 24fps 프로그레시브 영상을 보합하여 부드러운 3D 영상을 만들어 낸다.
2개의 렌즈와 각각 3개의 CCD를 장착한 만큼 EVF도 2개가 마련되어 있는데, LCOS 기술을 사용하여 SVGA(800x600)의 고해상도 화면을 보여준다.
카메라의 내부 프로세싱을 위해 Mac OS X 로 동작하는 듀얼 CPU 보드 (2개의 Mac mini를 개조했다고 한다), 2GB 메모리, 8GB 플래시 메모리, 최대 1시간 분량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7200 RPM 100GB HDD 2개 등을 내장하고 있는데, 사용하는 부품까지 괴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회원정보
아이디 : passman
닉네임 : 찌그러진깡통
포인트 : 39243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5-09-29 17:45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