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에서 블루투스를 내장한 듀얼렌즈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닥의 블루투스 내장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FCC 사이트에 공개되었다. 이는 FCC 인준을 받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새로운 카메라의 전면 내부 모습과 내장된 블루투스 모듈의 사진, 그리고 테스트에 관련된 사진들이 공개된 것이다.

FCC에 공개된 제품은 블루투스와 함께 V570에서 처음 선보였던 듀얼 렌즈를 장착하고 있는데, 광각에 특화되었던 V570과는 달리 망원쪽에 특화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렌즈의 총 배율은 10배줌, 아래쪽의 렌즈는 일반적인 광학줌렌즈로 보이며 위쪽의 렌즈가 망원에 특화된 렌즈인듯하다. 다만, 망원렌즈가 V570처럼 단 렌즈로 구성될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제품의 뒷면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V550과 많이 닮아있는데 이를 토대로 판단해볼 때 V570 후속이 아닌 V550 후속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얼마 전 출시되었던 V530 후속제품의 모델명이 V603 이었던것을 감안하면, 이번 제품의 모델명은 V605나 V610 쯤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점쳐본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어떤 장점을 가질 수 있는지 몇 가지 예측해보자.

첫 번째, 촬영한 데이터를 블루투스를 통해 PC로 바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나 카드 리더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듯하다.

두 번째, 블루투스가 내장된 노트북 또는 저장장치와 연계하여 데이터 저장공간에 대한 염려 없이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사진 촬영시 내장 메모리를 거치지 않고 블루투스를 이용해 곧바로 노트북이나 저장장치에 사진을 저장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듯...

세 번째, 블루투스를 이용해 다양한 주변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닥에서 이미 판매중인 블루투스 내장 포토프린터와 함께 사용하면 멋질듯하다.

판매시기와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인 것만큼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