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펜탁스의 고급형 D-SLR K10D의 후속 K20D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K20D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한다면 중급기에 해당되지만 펜탁스 입장에서는 플래그십 모델
로 예비 펜탁스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모델이다.
[1460만 화소 CMOS 센서]
K20D의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의 심장인 센서다. 23.4x15.6mm 유효화소 1460만 화소의 CMOS로 소문대로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 개발했다. 더불어 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 보정 기능과 먼지 떨이 기능에 먼지를 확인 가능한 Dust Alert 기능도 탑재한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최대 4스탑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펜탁스 PRIME 이미지 엔진]
이미지 포맷은 JPEG를 포함 3x12bit의 RAW(PEF,DNG)를 지원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펜탁스 PRIME 이미지 엔진의 사진이다. 그간 보여주었던 펜탁스의 사진을 어느 정도 깊이있는 퀄리티로 업그레이드 시켜놨는지가 궁금하다. 실제 신제품에 관한 주 내용도 화질의 개선에 초점이 맞춘 모습으로, 명부 암부 표현력이 향상된 다이나믹레인지나 컬러표현, 노이즈 절감 등을 강조하고 있다.
[9크로스 2 버티컬의 11 에리어 포커스]
포커스는 총 11구역으로 움직인다. (9크로스 2 버티컬 센서, SAFOX VIII) 포커스 모드는 뒷면의 다이얼로, 오토, 매뉴얼 셀렉트, 스팟 등으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4방향 버튼으로 포커싱 영역을 쉽게 움직인다.
[라이브 뷰 지원]
더불어 K20D는 펜탁스 D-SLR 최초로 라이브 뷰를 지원하고 있다. 라이브 뷰는 셔터 주위의 전원 레버의 심도 미리보기 조작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라이브 뷰 촬영은 뒷면의 AF 버튼으로 미리 AF를 잡은 뒤 구도를 바꾸어 셔터버튼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단, 파나소닉의 L10처럼 반 셔터로 AF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라이브뷰 촬영 시 구도를 도와주는 격자 그리드도 지원하고 있다.
실제 라이브 뷰 화면도 상당히 선명한 편이며 시원시원 해 뷰파인터를 보지 않고도 쾌적한 촬영이 가능했다. 셔터 랙은 그렇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정식 제품으로 정확히 분석을 해봐야 할 것. 또한 라이브 뷰 상에서도 AF영역을 11구역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도도 꽤 높을 것이다. 틸트식 또는 회전식 액정은 D-SLR다운 매력을 절감시킨다고 판단되는지 다음 버전에나 고려중인 모양이다.
[2.7인치 23만 화소 160도 시야각 모니터]
액정은 2.7인치 23만 화소 저온 폴리실리콘 TFT 컬러 LCD 모니터를 사용한다. 시야각은 160도다. 넓은 시야각 지원으로 라이브 뷰에서도 어느 정도의 앵글을 소화해 낼 수 있었다.
[95% 시야율, 0.95배 펜타프리즘 뷰파인더]
뷰파인더는 펜타 프리즘으로 95% 시야율에 0.95배의 시원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기존 펜타프리즘을 사용한 모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다양한 컬러 설정]
컬러는 내츄럴, 비비드, 브라이트, 모토크롬 등으로 설정 가능하다. 또한, 6가지 컬러를 다이다믹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채토,샤프니스,컨트라스트 등도 폭넓게 조정이 가능하다.
[최고감도 ISO6400 지원]
감도는 ISO100부터 6400까지 지원한다. 고감도 6400지원으로 ISO1600까지만 지원했던K10D에 비해 환경 대처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더불어 고감도에서의 화질 수준도 많이 개선되었다니 더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초당 2.8장의 연사]
연사는 JPEG 촬영 시 초당 2.8장으로 38장까지 연사할 수 있고 그 뒤로는 조금 느려지는 수준으로 RAW에서는 16장 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burst 에서는 셔터를 열어놓고 마치 동영상처럼 초당 21장으로 끊어서 저장시키는 기능도 있다. 단, 이 때는 1.6MP로 저장된다.
[가이드 넘버 13, 동조속도 1/180초, 최단셔터 1/4000초]
내장 플래시는 가이드 넘버 13의 광량을 지니며, 동조속도는 1/180초, 그리고 최단 셔터 스피드는 1/4000초로 살짝 아쉬운 수준.
[방진 방적 바디, 세로그립 지원]
크기는 141.5x101x70mm 며, 무게는 715g로 K10D와 거의 같다. 리튬이온 배터리 D-LI50, 방진 방적 바디에 세로그립 D-BG2를 사용하는 것도 이전과 다를 바 없다.
우리가 주로 비교 대상으로 삼는 연사 등을 위주로 평가 받는다면 할말 없지만, K20D는 분명 화질로 승부하는 펜탁스의 최고급 모델일 것이다. 1400만 화소가 내뿜는 펜탁스의 사진… 과연 장시간 기다려온 펜탁스 유저들에게 보답을 해줄 수 있는지 그 실체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 더불어 펜탁스에서 항상 대두가 되는 AF성능의 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도 궁금하다.
펜탁스의 번들 렌즈 18-55의 후속 smc PENTAX DA 18 – 55mm F/3.5 – 5.6 AL II이 기존 렌즈에 비해 어떤 개선점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 더불어 망원 렌즈인 smc PENTAX DA 55 – 300mm F/4 – 5.8 ED도 서민 렌즈로 표준 줌 렌즈와 함께 괜찮은 렌즈 조합을 이룰 것 같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 렌즈는 다음과 같다.
SMC PENTAX-DA☆ 200mm F2.8 ED [IF] SDM
SMC PENTAX-DA☆ 300mm F4 ED [IF] SDM
SMC PENTAX-DA 35mm F2.8 Macro Limited
SMC PENTAX-DA 55-300mm F4-5.8 ED
SMC PENTAX-DA 18-55mm F3.5-5.6 AL II
정식 제품은 3월 쯤이나 되어야 만나 볼 수 있지만 그 전에 팝코넷에서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펜탁스의 망원 스타 렌즈 등의 새로운 렌즈를 확보하는 대로 그에 대한 자세한 리뷰도 작성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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