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자, 글로법 앱 스토어 서비스 WAC 2.0 시연

2011-02-17 18:10


KT와 LG전자는 2월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옵티머스 블랙’ 등 LG 단말기와 KT의 종합콘텐츠 마켓인 ‘올레마켓’을 통한 WAC(Wholesale App. Community) 서비스 시연을 공동 진행한다고 14일(월) 밝혔다.

이번 시연은 LG전자와 KT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WAC 2.0 규격이 탑재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과 피처폰 ‘에트나11’을 통해 KT의 종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올레마켓’에 올려진 앱을 내려 받고 실행할 예정이다.

WAC은 KT, AT&T, Orange, NTT도코모 등 세계 24개 통신사가 지난해 2월 ‘MWC 2010’에서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 즉 30억 고객이 이용하는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를 목표로 창설되었으며, 지난해 7월 법인 설립과 함께 웹플랫폼 오픈 규격화를 추진하여 최근 WAC 2.0 규격을 확정하는 등 상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 16개사, 이사회 참관 6개사 포함 총 62개 통신사업자 및 장비사업자들이 WAC 회원으로 활동 중)

전세계 표준 플랫폼으로 확정된 WAC2.0은 지금까지 각자 개발되어 오던 플랫폼 BONDI, JIL, W3C들이 통합된 진정한 의미의 첫 WAC 표준 규격으로, 이번 시연은 한국의 대표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력하여 WAC 2.0기반의 앱 개발, 앱스토어 등록, 다운로드 및 실행까지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구현하여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는 WAC2.0플랫폼의 세계시장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형 수퍼앱스토어인 KWAC을 중심으로 통합되는 만큼 이번 시연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KWAC 상용화와 연내 단말기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연을 위해 개발된 엔터테인먼트 앱 4종 및 WAC 기능설명 앱 1종은 다양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개발되어 향후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WAC 공동 시연에 선보인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은 올해 1월 CES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으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된 LG전자의 야심작이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 얇은 디자인(6밀리미터에서 최대 9.2밀리미터의 측면 두께), 109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번 시연을 위해 KT에서 개발한 앱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WAC 공식 시연에도 활용되며, WAC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KT의 앱과 LG전자의 단말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WAC 기반 앱스토어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작년 MWC에서 처음 WAC 창설을 주도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1년이 지난 동일한 자리에서 모든 단계의 서비스 시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전세계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국경의 제한 없이 고객들이게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WA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향후 모바일 시장은 기기와 콘텐츠가 함께 성장해 가는 생태 환경이다” 라며,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력으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C CEO인 Peters Suh(피터스 서)는 “전세계의 IT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통신사 KT와 대표제조사 LG전자가 WAC의 빠른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WAC2.0 기반의 휴대폰 및 앱 시연이 향후 WAC 기반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의미하는 첫 신호탄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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