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중급 D-SLR「E-30」발표

2008-11-05 23:32

올림푸스의 중급 E-System인 E-30이 새롭게 발표되었다.

E-30은 E3와 E-520의 중간급 모델로 E-3의 AF시스템에 기동성을 살린 E-System의 야심작이다. 프래그 쉽 모델인 E-3를 그대로 치켜 세우면서 E-3에 탑재된 방진 방적 성능을 없애고 시야율이나 뷰파인더 크기 등이 조금 더 낮은 스펙으로 등장했다. 최대 5단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나, 5fps의 연사 속도, 1/8000초의 셔터스피드 등 성능 면에서는 E-3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전체적인 중량은 E-3보다 155g이 가볍다.

일단, E-System 최초로 유효1,230만화소 하이 스피드LiveMOS센서를 탑재함과 동시 이미지 엔진도 TruePic III+를 새롭게 탑재하면서, 보다 폭넒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실현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뷰파인더는 98% 시야율에 1.02배의 5각 프리즘 뷰파인더를 탑재해 E-520보다 훨씬 시원하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액정은 2.7인치 회전 식에 176도의 광시야각까지 지녀, 라이브 뷰 촬영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라이브 뷰에서는 컨트라스트 AF로 AF시 별도의 미러 움직임이 없다. 라이브 뷰 시에도 위상차이 방식처럼 11개 구역의 AF를 이용할 수 있다. AF성능은 콤팩트 카메라 만큼의 속도를 따라간다고 하는데 그것은 직접 만져봐야 알 것 같다. 최대 8명까지 인식할 수 있는 얼굴인식 기능은 E-520과 같다.

새롭게 선보이는 6종류의 아트 필터는 팝 아트 / 판타지 포커스(소프트) / 라이트 톤(쉐도우 하이라이트를 부드럽게 묘사)  / 러프 모노크롬(흑백의 거침 표현) / 토이포토(비네팅 효과) / 데이 드림등으로 라이브 뷰와 함께 여성들이 좋아하는 감각적인 효과를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에는 없었던 3:2 / 16:9 를 포함 무려 9가지의 비율로 사진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중 노출 기능으로 최대 4장의 사진을 반투명하게 RAW 데이터를 합성 저장 할 수 있다.

전자 수준기(이른바 수평 확인기)를 2방향으로 탑재하여 파인터, 컨트롤 패널, 라이브 뷰 등에서 수평을 잡아 촬영하기가 무척 쉬워졌다. 또한, 11점 AF(올 크로스 센서)를 별도의 AF영역 버튼의 활성화 없이 4방향 버튼을 이용 다이렉트로 자유롭게 이동 할 수가 있다. 더불어 전면/후면 커맨드 다이얼에 왼쪽 상단 모드 다이얼을 위치시켜 E3 만큼의 조작 편의성을 실현했다.

E-30은 E-3의 촬영 성능과 E-520의 라이브 뷰 기능의 조합으로 탄생된 E-System의 고성능 중급 바디다. 현재 일본에서는 바디만 15만 엔 전후, 해외는 $1,299가격에 발표되고 있다. 유저들은 조금 비싸지 않냐는 반응인데 일단, 기다려온 만큼 성능 만큼은 출중하다. 타 브랜드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지 E-30의 행보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출시는 12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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