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을 입은 갤럭시 노트4,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S 업데이트 후 어떻게 달라졌나?

2015-02-16 16:14



삼성은 최근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에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심미성과 효율성을 중시한 구글의 새로운 Material Design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향상된 사용자 경험 등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S가 적용되면서 갤럭시 노트 4는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의 적용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4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변화이다. 갤럭시 노트 4에 적용된 터치위즈 UI는 삼성의 독자 UI 시스템이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5.0에 적용된 사용자 경험을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Material Design과 통일된 앱 디자인,아이콘 등을 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갤럭시 노트 4의 터치위즈 UI는 안드로이드 5.0이 적용되며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되었을까? 비교 사진을 통해 살펴보자.

1. 잠금 화면 및 알림 화면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의 잠금 화면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지 않아도 잠금 화면을 통해 스마트폰 상태와 메시지, 부재중 통화 등의 알림 확인, 카메라 등의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삼성 터치위즈 역시 이러한 변화가 적용되어 잠금 화면을 통해 주요 알림 메시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주요 아이콘과 시계 표시 등은 전작과 동일해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편의성 향상 정도가 이뤄진 셈.
이와 다르게 알림 화면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UI의 색상 변경이다. 기존의 터치위즈 UI는 선명하지만 다소 어두운 톤의 색상을 UI 전반에 사용해왔는데, 이번 구글 안드로이드 5.0의 UI 변경에 따라 터치위즈 역시 밝고 선명한 색상을 UI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색상은 전보다 밝은 푸른색으로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에서 더욱 선명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2. 전화 및 연락처

갤럭시 노트4의 새로운 터치위즈 UI는 기본 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을 통일하면서 스마트폰 UI가 더욱 유기적으로 비춰지게 했다. 통일된 아이콘과 글꼴은 이전의 어떤 터치위즈 버전보다 아름답고 직관적이며, 기본 어플리케이션에 고유의 색을 지정해 구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전화 및 연락처 어플리케이션은 청록색,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에는 노란색 배경이 사용되었다.더불어 아이콘 글꼴 및 연락처 사진 아이콘이 더욱 크고 구별이 쉽도록 변경되었다.

 






3. 설정 화면

삼성은 터치위즈 UI의 설정 화면에 탭 형식의 정렬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 메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UI는 롤리팝 OS 업데이트 후에도 유효하지만 UI 색상과 글꼴을 보다 미려하게 수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장공간/메모리와 배터리 사용 현황 화면 등 대부분의 설정 화면이 구글 안드로이드 표준 화면에 가깝게 조정되었다.
 







4. 멀티 태스킹 화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카드'방식의 멀티 태스킹 방식을 도입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4의 출시 당시 OS였던 4.4 킷캣부터 터치위즈에 이런 구글의 표시 방식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업데이트 후에도 이 방식은 동일하다. 하지만 각 어플리케이션이 고유의 색상을 가지게 되면서 멀티 태스킹 화면에서 원하는 작업을 찾기가 용이해졌다. 이 외에 동작 속도의 향상과 미세한 기능 개선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 제조사의 발표이다.
 





5. 멀티미디어

아쉽게도 사진,음악,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관련 어플리케이션에는 Material Design 적용을 위한 UI의 색상, 글꼴 및 화면 표기 방식 외에는 변화가 적용되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관련 기능을 이용하게 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 동안 삼성이 스마트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으며, 현재까지의 시스템을 고수할만한 자신감이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6. 캘린더, 시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본 어플리케이션인 S 플래너, 시계, 내 파일 어플리케이션 역시 기존의 틀을 고수한 채 UI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는 선에서 그쳤다. 다른 기본 어플리케이션과 같이 밝은 색상을 사용한 UI, 가독성이 향상된 글꼴 등이 사용되어 특별한 변경점 없이도 이전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7. 변화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

구글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S에서 UI/UX에 큰 변화를 시도했지만, 삼성 갤럭시 노트4의 터치위즈에서 그 변화를 찾기란 쉽지 않다. 위에 살펴 본 소폭의 변화와 달리 변화가 전무한 어플리케이션 역시 눈에 띄는데, 카메라 어플리케이션과 삼성 헬스 앱 등이 그것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공통점은 제조사의 커스터마이징이 주로 가해지거나 독자 기능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점이다.
또한 삼성은 갤럭시 노트4 출시 당시 이미 구글의 UI 변화를 타 제조사보다 한 발 앞서 적용한 바 있다. 때문에 적어도 터치위즈 UI에서만큼은 새로운 OS 업데이트로 인한 외형의 변화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삼성의 2015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의 발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 상당 기간동안 갤럭시 노트4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하게 발견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번 갤럭시 노트4의 안드로이드 5.0 OS 업데이트는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앞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제조사의 사후 지원이 보다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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