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 정식 발표

2015-03-02 11:04


 

삼성은 3월 1일 SAMSUNG UNPACK 2015 행사를 통해 2015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정식 발표했다. 갤럭시 S4, S5의 연속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사양, 소프트웨어 전반을 새로 설계했다고 밝힌 이번 갤럭시 S6는 금속 프레임과 전/후면 모두 강화유리를 파격적으로 채용하는 등 삼성 스마트폰 탄생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고 전문가들은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64비트 컴퓨팅을 지원하는 삼성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화질과 밝기가 향상된 5.1인치 SUPER AMOLED QHD 디스플레이, 3GB 메모리, 개선된 전/후면 카메라 등 경쟁 회사의 제품들을 앞서는 사양을 갖췄으며, 혁신에 쫓겨 다수의 신기능을 채용하는 데 급급했던 갤럭시 S5 때와 달리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무선 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와 무선 충전 기본 채용 등 사용자 경험 향상에 대한 배려는 빠지지 않고 이뤄졌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 배터리 구조가 적용 되었고, micro SD 외장 메모리 역시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원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의 2015년 구세주로 등판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의 특징들을 간단히 살펴보자.
 






1. 디자인

갤럭시 S6는 라운딩 디자인과 홈 버튼 인터페이스 등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 소재의 고급화로 변화를 꾀했다. 기존의 플라스틱 재질에서 금속 프레임과 강화 유리의 조화로 새롭게 태어난 갤럭시 S6는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4를 전/후면에 배치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 모두를 충족시켰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은 강화유리와 유연한 조화를 보이며 통일감을 보여주고 있다. 유리 패널을 통해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기존 제품보다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상 최고의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갤럭시 S6는 전체 두께가 6.8mm에 불과한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보석'을 테마로 한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블루의 4가지 색상은 갤럭시 S6의 디자인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 1600만 화소 OIS 카메라

삼성을 스마트폰 카메라는 경쟁 제품에 비해 한 세대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2014년 하반기 발매한 갤럭시 노트4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 S6 역시 이 기세를 이어 받아 갤럭시 노트4와 동일한 1600만 화소 OIS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하지만 프로세서 성능 향상과 이미지 프로세스 개선으로 기존보다 더욱 높은 이미지 품질과 1초 내 촬영이 가능한 빠른 기동, 셔터랙과 이미지 처리 속도 향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F1.9의 밝은 렌즈로 저조도에서의 우수한 촬영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셀피 촬영을 위한 전면 카메라 역시 기존 21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 F1.9 밝기의 렌즈로 크게 향상되어 셀피 촬영이 각광받는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했다.
삼성은 갤럭시 S6에서 카메라 활용에 큰 공을 들였다. 이를 반증하는 기능으로 홈 버튼을 통해 카메라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빠른 카메라 실행' 기능이 도입되었으며 삼성은 이 기능을 이용해 약 0.7만에 촬영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3. 64비트 프로세서

더욱 많은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64비트 컴퓨팅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가 되면서, 삼성은 갤럭시 S6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64비트 프로세서를 도입했다. 8개의 코어로 동작하는 삼성의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원활한 64비트 컴퓨팅을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재설계했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갤럭시 S6에 탑재된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14nm 공정으로 생산되어 전력 소모가 적고 기존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경쟁 프로세서인 20nm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보다 성능상 우위를 보인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애플이 주도했던 스마트폰의 64비트 컴퓨팅을 구글의 지원과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S6를 통해 안드로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두 플랫폼의 본격적인 성능 경쟁이 기대된다.

 





4. 5.1인치 SUPER AMOLED

갤럭시 S6에는 5.1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삼성은 갤럭시 S6의 디스플레이가 기존 제품들의 디스플레이보다 밝기와 색 재현력이 향상된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발표했다. 이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약 600니트로 태양광 아래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수준이다. 1440 x 2560 QHD 고해상도가 적용되었으며 약 576ppi의 픽셀 밀도로 인쇄물과 같은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5. 3GB 시스템 메모리

갤럭시 S6의 3GB 메모리는 용량 뿐 아니라 LPDDR4 규격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큰 폭의 속도 향상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OS의 다중 작업을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갤럭시 S6의 메모리 성능은 매우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


6.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급속 충전 배터리

갤럭시 S6에 탑재된 배터리의 용량은 2550mAh로 갤럭시 S5의 2800mAh에 비해 감소했지만 배터리 효율 증가로 동일한 수준의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10분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이 적용되어 시리즈 최초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 구조의 약점을 탈피하려 하고 있다. 급속 충전과 더불어 기존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았던 초절전모드 역시 동일하게 탑재되었다.
또한 무선 충전 기능을 마침내 기본으로 내장해 충전 방식의 확장을 꾀했다.

7. 최대 128GB 저장 공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에서 최초로 외장 메모리를 이용한 용량 확장 옵션을 삭제했다. 일체형 배터리와 함께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변화를 위해 내장 저장 공간의 선택권을 확대해 최대 128GB 모델을 출시한다. 하지만 동일한 용량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갤럭시 S6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드 결제 시스템인 삼성 페이는 이미 애플 아이폰 6를 통해 도입된 애플 페이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 S6가 삼성 갤럭시의 새로운 탄생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께 발매된 갤럭시 S6 엣지와 함께 역대 가장 높은 판매고를 목표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 4월 중 북미와 유럽 일부 시장, 그리고 한국 시장에 최초 발매될 계획이다. 갤럭시 S6의 가격은 32GB 모델 기준으로 699유로, 64기가와 128기가 모델이 각각 799, 899유로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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