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 워치의 사양과 출시 정보 발표

2015-03-10 18:21


애플은 한국 시각으로 3월 10일 오전 2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에 대한 상세 내용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9월 키노트를 통해 공개된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에 대한 상세 사양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활용 방법과 출시 일자, 가격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회사로 도약한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제품군으로, 발표 당시부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CEO 팀 쿡 역시 애플 워치가 인간의 생활을 바꿀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 날 발표에서 약 6개월 전 발표 당시와 비교해 나아지지 않은 사양과 성능, 부족한 배터리 용량 등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애플의 스마트 워치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전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 워치, 그 발표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

1. 디자인

애플은 후발 주자격인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에 기존 스마트워치와의 차별화를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골드 재질을 채용하고 전면 글라스와 메탈 프레임이 일체감을 보이는 라운딩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제로 애플은 경쟁사의 스마트 워치와 달리 애플 워치의 마케팅 포인트를 '패션'으로 결정하고 매력적인 제품 외형을 부각시키는 광고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한 홍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액세서리인 시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 워치 두 가지 판매 모델과 18K 골드로 제작된 애플 워치 에디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으며, 우레탄부터 가죽, 메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밴드를 함께 판매한다. 제품 크기 역시 38mm 와 42mm 두 가지로 제작되었다.




 


2. 소프트웨어


 

애플 워치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다. 애플 워치의 대부분의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제품군들과의 연동을 중심으로 기획되어 있으며 그 중 아이폰과의 연동을 중심으로 한 기능이 강조되었다. 전화, 메시지, 이메일 등의 알림을 애플 워치를 통해 수신/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 터치와 음성 입력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 전송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 제품들 역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 외에 애플 워치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에 주목하게 되는데,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식, 뉴스, SNS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전자 지불 시스템인 애플 페이, 음성 인식 Siri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플 워치에서도 여전히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 서비스와 항공사 어플리케이션, 나이키+러닝, 이베이, 에버노트 등 인기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애플 워치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 공유' 기능과 방수 설계, 심장 박동 센서를 내장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3. 출시일 및 가격


 

한편 애플은 애플 워치의 발매일을 4월 24일로 결정하고 4월 1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워치의 가격은 애플 워치 스포츠/애플 워치/애플 워치 에디션 3개 모델과 시계 크기, 밴드 종류별로 다르게 책정됐다. 애플이 발표한 애플 워치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애플 워치 스포츠
38mm : 350 달러 / 42mm : 400 달러

애플 워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밴드 종류에 따라 가격 다름)
38mm : 500 달러 / 42mm : 600 달러

애플 워치 에디션 (18K 골드)
10000 달러

 


 

가장 저렴한 애플 워치 스포츠 모델의 가격이 최저 350달러에 이르고, 18 캐럿 골드로 제작된 애플 워치 에디션은 10000달러, 한화 기준 천만원이 넘는 초고가에 발매되었다. 아직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스마트 워치 제품군과 18시간에 불과한 사용 시간,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한정된 기능 등의 한계를 딛고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을 애플의 대표 제품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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