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Insider는 최근의 한 조사를 인용해 아이폰 6와 6플러스 사용자 중 단 6%만이 애플의 새로운 전자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Apple Pay)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무려 85%에 달하는 사용자가 애플 페이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애플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결제 시스템이 초기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전자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발표하고, 최근 애플 워치에도 이 기능을 탑재하며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 결제 시스템 설치 확대와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임을 감안해도 기존 애플의 새로운 제품, 서비스에 비해 그 성적이 부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한편 최근 삼성 역시 무선 기반 결제 시스템인 삼성 페이를 시작하고, 경쟁사 구글 역시 구글 지갑의 기능을 확대하며 유사한 서비스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로 떠오른 전자 결제 시스템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