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곳에서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최근의 셀카봉 열풍과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매우 적극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지에서 셀카봉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즘, 그 셀카봉 마저도 필요하지 않은 신개념 셀피 전용 카메라가 출시되어 화제다.




깜찍한 외형 만큼이나 PODO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이 카메라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앙증맞은 크기와 매력적인 컬러, 그리고 손쉬운 사용법이 강점이다.
PODO의 원리는 반영구적 접착 방식과 자석을 이용해 벽면에 카메라를 부착해 사진을 찍는 원리이다. 나무, 유리, 시멘트 등 다양한 재질에 단단히 고정되는 것이 특징으로, 어디에서나 삼각대와 셀카봉 없이 '야외 사진 부스'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다.






PODP는 800만 화소 사진과 1280 x 720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소형 카메라이다. 전용 액티브 카메라 못지 않은 사양과 힌지를 이용해 카메라 각도 역시 조절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의 기념 사진과 스포츠 영상 등 그 활용도가 매우 넓은 점 역시 주목된다.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는 카메라인 PODO의 조작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두 플랫폼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PODO 촬영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촬영과 설정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촬영 메뉴 외에도 사진과 동영상의 해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SNS 공유 등을 위해 사진 비율 역시 총 3가지로 지원한다. 또한 배터리 등의 제품 상태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PODO의 내장 저장 공간은 4GB이며 충전과 데이터 통신은 micro USB 방식이 지원된다. 또한 야간 촬영의 품질 향상을 위해 총 8개의 LED를 렌즈 주변에 탑재해 이미지 품질을 높였다.



셀피 사진의 즐거움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불편한 셀카봉에서 자유로워 진 것 만으로도 PODO가 제시하는 새로운 시대의 셀피는 우리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게 되는 셀피 카메라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형태의 간편하면서도 고성능/고화질을 지원하는 전용 카메라들이 속속 발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PODO 개발팀은 2015년 8월 정식 발매를 위해 현재 개발 및 투자유치 중이며, 제품의 가격을 단품 기준 89달러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