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보다도 얇은 미래의 스피커 탄생, PVDF Piezo Film Technology

2015-04-02 09:19



종이보다도 얇은 비닐 혹은 필름 한 장이 음악을 들려주는 어엿한 '스피커'라면 믿을 수 있을까? 미래의 기술로 알려진 박막 스피커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발표된 THIN FILM PIEZO 스피커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균일한 패턴의 분자 구조를 갖는 폴리 불화 비닐 리덴 압전 필름 (PVDF)을 이용해 필름 한 장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 기술을 현실화했다는 개발팀은 이 PVDF 소재가 그 동안 박막 스피커 기술의 주 소재로 알려진 세라믹 물질보다 약 10배 높은 출력 전위를 가지며, 더욱 가볍고 변/성형이 쉬운데다 내구성까지 뛰어나다고 밝혔다.



개발팀에서 밝힌 PVDF 박막 스피커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0.001 Hz에서 10 GHz의 넓은 주파수 범위
- 낮은 음향 임피던스
- 높은 유전 강도
- 뛰어난 내구성
- 습기에 강한 특성
- 많은 화학 물질에 불활성



개발팀은 이 프로젝트에 Soundlazer라는 이름을 붙이고 새로운 기술을 실용화 시키기 위한 개발 및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PVDF를 이용한 박막 스피커 개발은 이전에도 시도된 적이 있지만 Soundlazer팀은 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이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 하나로 Soundlazer팀은 종이로 만든 프로모션용 미니 헤드폰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Soundlazer팀은 PVDF 박막 스피커가 오디오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라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종이보다 얇은 두께의 이 스피커 구조는 소리를 재생하기 위한 복잡한 전자 장치도 필요하지 않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형태 변형이 쉬운 필름 형태라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 용이하다. 또한 재단 역시 자유롭기 때문에 방 전체를 채울 만큼의 풍부한 오디오 시스템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미래에서 온 스피커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 Soundlazer는 현재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중이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자 유치 및 제조사와 협조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바꿀지 상상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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