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미 현지시각 기준) 구글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발표 예정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 2종의 렌더링 이미지와 상세 스펙이 유출되었다. 기존의 루머와 같이 LG와 화웨이가 제조한 2종의 넥서스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성능 및 화면 크기로 차등을 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LG가 제조한 넥서스 5X는 2013년 발표된 넥서스 5의 후속작격인 제품이다. 5.2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2GB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카메라 등 기 존 넥서스 5보다 사양이 소폭 상향됐으며 후면 지문인식 센서와 USB C타입 단자가 추가되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된 후면은 블랙/화이트/블루 세가지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화웨이가 제조한 넥서스 6P 5.7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3GB 메모리 등 하이엔드급 사양이 특징이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셀프 촬영에 강점이 있다. 넥서스 5X와 마찬가지로 전면 듀얼 스피커와 후면 지문인식 센서, USB C타입 단자가 탑재되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와 블랙/화이트/실버/골드 네가지 컬러로 넥서스 5X보다 고급스러운 마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대화면과 고사양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넥서스 6P와 중급 성능, 낮은 가격의 넥서스 5X 두 모델로 구글은 애플 아이폰 6S/6P의 하이엔드 전략과는 다른 판매 방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를 탑재해 구글의 최신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은 9월 29일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두 넥서스 스마트폰과 크롬 캐스트 2세대,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 등 신제품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