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웨어러블 태블릿? 하이브리드 헤드폰 Ora-X

2016-01-09 19:52


 

모바일 시대의 미디어 소비가 급성장 중이다. 이런 환경에서 Optinvent는 헤드폰에 AR(증강 현실)이라는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 Ora-X를 내놓았다. 사용자가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감상하며, 이동 중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헤드폰에 VR(Virtual Display)을 제공하는 것인데, 실생활에서 오디오/비디오 하드웨어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시대가 본격화됨을 보여주는 듯하다. 

 


 

언뜻 보기에, Ora-X는 헤드폰과 구글 글래스가 합쳐진 모양이다. 이 오버-이어(Over-ear) 타입의 헤드폰은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 충전식 배터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3.5mm 오디오 입력 그리고, 블루투스 4.0 LE, Wi-Fi 등의 사양은 물론, 소음 유입의 최소화와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고밀도 메모리 폼, 내장형 마이크로폰을 통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게해 주는 'Pass through mode' 등 하이엔드 제품의 '기능'과 '격'을 모두 갖추었다.  

 


 

보통 무선 헤드폰은 본체 외에 별도의 기기와 함께 구성되어 있게 마련이나 Ora-X는 온전히 하나의 기기이다. 외관만 본다면 그저 헤드폰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 Ora-X는 태블릿 PC수준의 컨셉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고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4.4.2 운영체제와 센서들은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그리고 8GB의 플래시 메모리가 들어갔다. 또한, 내장된 5MP 카메라는 사진은 물론, 최고 1080p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커패시티브 트랙패드와 전용 키는 앱과 인터페이스를 통해 촉각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통합 마이크로폰은 음성 인식이 되도록 설계됐다. 

 

Ora-X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한 앱과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다. 모든 앱이 가상현실 기반의 이 제품에서 호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는 향후 기기 전용 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눈 높이로 설정된 피봇형 암은 시선을 가리지 않고도 풀-컬러의 영상을 헤드업 디스플레이 형태로 제공한다. 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15피트 거리에서 70인치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음악이나 영상은 본체에 저장해서 혹은, 스마트폰/태블릿/ Wi-Fi를 통해 스트리밍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내장된 배터리는 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 CES 2016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최근 인디고고 Indiegogo에서 펀딩에도 성공한 바 있다. 소매 가격은 US$600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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