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화된 빌트인 사이클 컴퓨터

2017-01-23 10:19


 

2015년 스피드X(SpeedX)는 스피드포스(SpeedForce)를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 런칭시켰다. 핸들바 스템에 빌트인 사이클 트립 컴퓨터를 넣은 것으로 꽤나 성공한 프로젝트였다. 이에 또 다른 프로젝트인 레오파드(Leopard)를 통해 에어로 로드 바이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자전거 관련 킥스타터 캠페인 중 가장 펀딩이 잘 된 경우였다. 이에 고무된 스피드X는 또 다른 킥스타터 캠페인을 준비했는데 유니콘(Unicorn)이라 알려진 보다 하이테크 로드 바이크다. 

 


 

레오파드와 마찬가지로, 유니콘도 자체 스피드포스 스템/컴퓨터를 장착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는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가장 큰 차이는 컴퓨터 모듈의 탈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배터리 충전을 할 때 컴퓨터 모듈을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번 충전에 약 20시간 작동한다고 알려졌다. 

 


 

새로운 스피드포스는 또한 2.2인치로 유리 두께가 강화된 터치스크린과 블루투스, Wi-Fi, 그리고 ANT+를 통해 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전과 마찬가지로 센서를 이용해 속도, 카덴스, 여행 거리, 소모된 칼로리, 슬로프 관련 정보, 위치, 랩타임, 그리고 고도 등을 계산하여 보여준다. 또한, 탑재된 GPS 모듈을 통해 단계별 네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클 운행 도중 만약 사용자가 스크린 조작을 해야 한다면 핸들바에서 손을 움직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이 경우, 핸들바 어디에든 편한 위치에 스트랩을 이용해서 장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는 유니콘의 밑부분 브래킷에 내장된 파워 미터와 링크되어 실시간 출력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필요한 배선은 탄소섬유 프레임으로 제작된 자전거의 몸체 내부로만 배치되어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프레임은 시트 튜브의 전면과 아래부분에 있는 댐퍼가 15mm 전후로 구부러져 노면의 충격을 흡수한다. 시트 자체도 살짝 구부러지며 충격 흡수 역할을 한다. 프레임 자체의 무게는 870g, 전체 자전거의 무게는 7.6kg이다. 

 


 

유니콘은 3개의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최종 소비자가격은 3,499~5,899달러 (킥스타터 공약 가격은 여기서 300~900달러 아래)이 될 예정이다. 사양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시마노 Di2 또는 SRAM 레드 e탭 전자 시프팅, 시마노 또는 SRAM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스피드X 또는 Zipp 탄소 섬유 소재의 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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