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천적, 로버드

2017-06-02 09:32


 

캐나다의 에드먼턴 국제 공항은 연간 약 800 만명의 승객과 168,000 대의 항공편을 처리하기 때문에 새가 항공기 비행로에 뛰어 들거나 엔진에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현재 공항에서는 레이저나 포식자의 울음 소리 등을 사용하여 이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올 6월부터 로버드(Robird)라고 알려진 로봇 팔콘도 이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항이 이러한 첨단 기술 제품을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 될 것 같다.

 

로버드는 네덜란드 트웬테 대학교(Twente Univ.)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현재 상업적인 생산은 스핀오프 회사인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Clear Flight Solutions)에서 실시하고 있다. 맵핑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모든 드론과 함께 캘거리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에어리움 애널리틱(Aerium Analytics)에 의해 공항에 제공될 예정이다. 



 

로버드는 실제 매가 날아 다니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간다. 로버드의 최대 비행 속도는 80km/h (50 mph)이며, 그 모습 또한 무척이나 사실적이어서 다른 새들이 그들의 주요 포식동물 중 하나가 그 지역에 있다고 믿게 만들 정도다. 

 

지상 운용 요원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관제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로버드는 오고 가는 항공기의 교통로에서 조류를 멀리 떨어뜨리고, 또한 주변에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우리는 다양한 장소에서 로버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공항에서 일상적으로 운용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라고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Clear Flight Solutions)의 CEO인 니코 니젠휘스(Nico Nijenhuis)는 말한다. 이제 공식적으로 캐나다의 주요 공항에서 통합 운용되는 단계가 시작된다는 것에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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