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의 눈, 스나이프 드론

2017-06-05 09:58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의 새로운 스나이프 나노 쿼드로터(Snipe Nano Quadrotor)는 보병들이 전투 지역에서 휴대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되었다. 보병들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정밀 드론으로, 주변의 상황 인식 및 개별 대응능력을 대폭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스나이프는 우선 올해 말 경찰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용 대상은 안전하게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곳에서 행동해야 하는 모든 이들이다 

 


 

달라스에서 AUVSI에 의해 발표된 스나이프 나노 쿼드 UAS는 중량이 고작 140g에 불과하며, 소형 하드 케이스에 보관하여 휴대할 수 있다. 다만, 에어로바이론먼트는 견고한 터치 스크린을 포함한 UAS 시스템 전체의 무게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에어로바이론먼트는 스나이프를 '근거리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의 용도로 설계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긴박한 전장에서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을 위해 60초 이내에 공중에 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공중에 띄우면, 스나이프는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디지털 / 광학식 )를 통해 주변의 상황 등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기록하거나 중계한다. 카메라는 일체화된 틸트 기능의 메커니즘을 갖추었다. 한편, 이 중계되는 영상은 조종하는 병사가 갖고 있는 콘트롤 유닛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행 시간은 배터리 당 약 15 분(키트에는 2개 포함)이며, 최고 속도는 약 35km/h이고, 작동 범위는 1km다. 스나이프는 가시선이 아닌 곳에서의 비행 및 작동을 위해 통합 UHF 라디오를 사용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SDR)는 스나이프가 비단 방위산업 수요 뿐만이 아닌 일반 상업적 용도로도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상업적 수요에 대한 공급은 2017년 3분기부터이며, 군으로부터의 첫 주문은 지난달에 발생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에 따르면 초소형 쿼드 코터는 24km/h에서 32km/h에 이르는 강풍에서도 안정적이며 매우 조용하다. 때문에 스텔스 성능이 높은 상태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타깃까지 접근하여 정찰이 가능하다. 표준화되고 견고한 (MIL-STD 810)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에 의해 조종을 하며 만일 무선 링크가 끊어지면 자동으로 운용자의 위치로 돌아간다.
 


 

스나이프는 에어로바이론먼트에서 제작한 ‘날개짓을 하는 나노 벌새’의 먼 계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용된 기술 중 적어도 일부는 날개가 퍼덕거리는 미니 드론에서 파생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에어로바이론먼트에 따르면 스나이프는 조종하기가 무척 쉬워서 운용자 훈련에 단 4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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