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순찰차, 세계 최초로 드론을 품다!

2017-06-16 09:55


 

감시용 드론과 보안 로봇을 각각 따로 본다면 그다지 새로운 것이라 할 수 없다. 그런데 싱가포르의 오트소 디지털(Otsaw Digital)은 이 두 기기를 함께 짝지워 보기로 했다. O-R3는 지상의 자율 순찰차량과 하늘의 감시용 드론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공지 합동' 아웃도어 보안 로봇이다. 필요할 때 드론을 띄어 침입자를 추격하게 하거나 그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이다. 

 

O-R3은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피하고 방치된 수상한 가방과 같은 변칙적인 물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작동된다. 이 시스템은 또한 승인되지 않은 인원 및 차량을 파악하여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안면 및 번호판 인식 기술이 채용되어 있다. 지상 차량에 함께 탑재된 드론은 필요한 경우 차량 뒤에 있는 플랫폼에서 발진한다. 드론은 지상 대응 물체로부터 최대 100m 거리의 공중에서 용의자를 따라갈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연중 무휴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요원이 담당 구역을 직접 그리고 지속적으로 순찰해야 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모든 비정상적인 조짐에 대한 경고는 보안 요원들로 이루어진 팀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O-R3를 제어하고 있는 제어 센터로 전송된다. 자율 순찰 차량은 또한 배터리가 부족해질 경우,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간다.

 


 


 

O-R3는 등급이 낮은 일부 단순 보안 업무를 대신해서 할 수 있긴 하지만 완전히 완전한 무인 시스템은 아니다. 사물을 모니터하고 기계가 등록한 경고를 평가하는 역할은 여전히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 다만, O-R3는 효율성으로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으로써 인간 보안 요원들이 더 높은 가치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오트소 디지털(Otsaw Digital)는 가까운 장래에 이보다 더 작은 실내용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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