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공약대로 본격 출시! 그러나 함정은?

2017-09-05 09:46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공식적으로 테슬라 모델 3를 출시하며 대중에게 쓸만한 EV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베이스 사양의 주행거리가 354km가 넘고, 디자인, 성능 등 테슬라의 매력이 넘치는 모델3는 일단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약속된 3만 5천 달러의 가격에는 약간의 '문제' 있을 것 같다.

 


 

그가 모델3의 계획을 발표했을 때, 엘론 머스크는 35,000 달러 선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주행 범위를 갖는 EV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결론적으로 쉐보레(Chevrolet)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실용적’ 이라는 관점에서는 볼트(Bolt)로 테슬라를 무찔러(?) 버렸다. 이 부분은 일단 그만 두고라도, 어쨌건 간에 엘론 머스크는 그의 '공약'대로 $35,000의 가격에 200 마일의 주행거리를 갖는 세단형 전기 자동차를 내놓았다. 

 


 

베이스 차는 슈퍼충전기(Supercharger)로 완전히 충전하는 데 2시간 미만이 걸리며, 240V, 32A 가정용 플러그에 연결하면 시간당 약 42km의 거리를 늘려준다. 다행히도 이 차는 뛰어난 가속력(5.7초 만에 97 km/h)으로 느린 충전의 좌절감을 보상해 준다.

 

장거리를 자주 가는 사람들은 정가에 9,000 달러를 추가하면 상황이 좀 더 좋아진다. 우선 220에서 310 마일(499km)로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97 km/h 스프린트를 5.1 초로 줄였으며 충전 시간이 약간 향상되었다. 일부 드라이버만 신경 쓸 것 같긴 하지만 최고 속력은 130에서 140 mph (209-225 km/h)로 뛰어 오른다.

 


 

모델3는 운전 정보를 제공하고 기기를 제어하는 중앙 터치스크린이 좀 더 편리해졌으며,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통풍구는 대시 보드 뒤쪽에 숨겨져 있다. 

 


 

현재의 테슬라의 사양 중에서 가장 큰 판매 포인트 중 하나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이다. 이를 원한다면 여기에 5,000 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마구 자극하는 옵션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에 언급한 가격에는 살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장래의 구매자는 자동 조종 장치 등이 활성화된 차량을 위해서는 4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 실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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