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에 강력한 경쟁자 등장?

2017-10-09 14:33


 

모방은 결국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아첨의 형태라는 말이 있다. 그게 맞다면 중국 드론 업체들 사이에는 많은 아첨이 있어 왔다. 광저우 기반의 워커라(Walkera)에서 낸 비투스(Vitus) 320은 심천에서 나온 DJI의 매빅과 매우 흡사하다.

 


 

비투스는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접이식 쿼드콥터다. 블레이드도 절반으로 접히기 때문에 신속히 설치 및 분해를 할 수 있다. 4K 해상도, 짐벌-안정화 카메라, 듀얼 GPS 비행 안정화 장치, 휴대 전화를 화면에 장착하여 쓸 수 있는 소형 컨트롤러가 제공된다. 크기도 작아 배낭이나 짐가방 등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여기까지는 지금까지 매빅이 그래왔던 것과 같다. 여기에 추가로 장애물 탐지 기능은 매빅보다 약간 우수하다. 비투스는 전방과 좌, 우 양 옆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어 DJI 제품이 전방 감지만 하는 것에 비해 한 단계 나아졌다. 다만 DJI 장비는 워커라의 탐지 영역 5m 보다 더 멀리 볼 수 있기는 하다.

 


 

또 하나, 카메라뷰의 각도 또한 매빅의 78.8도에 비해 넓은 85도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유용할 수도, 혹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DJI의 액티브 트랙 (ActiveTrack) 기능과 유사한 시각적 추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스마트 팔로우 모드가 추가되어 일부 자동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동화된 POI (point of interest), 사전 계획된 비행 경로 또는 태핑으로 비행하기 등의 기능에 대한 언급은 없다.

 


 

비투스는 매빅의 7km 범위보다 훨씬 작은 전송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시야 밖으로 멀리 날리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며 신호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기에 역시 큰 의미는 없다. 상대적으로 짧긴 하지만 비행 범위는 대부분의 드론 운용자에게 만족할 만할 것이다. 

 


 

놀랍게도 워커라는 공중 카메라 시스템을 마치 비디오 게임 장난감처럼 느끼게 할 수 있는 증강 현실(VR) 퓨퓨 게임을 내장했다. 비투스 320의 가격은 매빅의 799달러보다 몇백 달러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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