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스트레일리아 4x4 아웃 도어 엑스포에서 눈길을 끈 것 중 하나인 겍코 캠퍼(Gecko Camper)다. 눈에 띄지 않는 배달 트럭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캠핑 때 오프로드 황야에서도 편안한 숙박을 제공한다. 지붕 꼭대기 천막, 팝업 야영시설 및 트럭 캐노피의 요소를 결합한 겍코는 여행 목적의 오지 생활을 위해 필요한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추었다. 마치 2층짜리 ‘주택’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한동안 여행 다닐 일이 없다면 독립적인 거주 모듈로서 활용할 수도 있다.

단일 및 듀얼 캡 트럭 트레이용으로 설계된 겍코 슬라이드-온(slide-on)은 뒤쪽 하단 모서리를 따라 각도를 높이는 컷 아웃이 있는 깔끔한 프레임 블록이다. 6062 및 5052 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모노코크 구조의 제품으로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같은 슬라이드-온 타입의 캠핑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선형 또는 경첩형 팝업 대신에 겍코의 지붕은 2개의 수면 공간이 있는 A 프레임 텐트 형태로 접힌다. 덮개는 침구를 제자리에 있도록 유지하여 준다. 할 일은 그저 뒤집은 후 잠자리에 드는 것 뿐이다.

캠핑 쉘의 내부는 ‘아래층'의 역할을 하며 성인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L자 모양의 소파가 있다. 겍코는 또한 트럭 캡 위에 벽장 스타일의 아동용 수면 공간이 추가된 듀얼 캡 모델도 제공한다. 겍코는 작은 캠프 차량 박스 내부에 부엌을 만들어 넣지 않고 트레일러 / 캐노피 스타일의 주방을 외부에 만들었다.

운전석 방향에 있는 패널은 들어 올리면 커버 역할을 하며 그릴이 있는 슬라이드 아웃 이중 버너 가스 스토브, 드롭 다운 카운터 및 사용 가능한 슬라이드 아웃, 드롭-다운 스타일의 냉장고가 있는 간단한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 보관함은 옷 보관함과 마찬가지로 내부에서부터 접근할 수 있으며, 옷을 수납하거나 스웨터에 던지기 위해 알루미늄 플라이 스크린 도어를 빠져 나갈 필요는 없다.

조수석 외부 벽에는 비슷한 플립형 패널이있어 보관 및 장비에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표준 전기 패키지에는 105Ah AGM 배터리, 3 개의 12V 콘센트, 퓨즈 패널 및 주방 및 보관 장소의 LED 조명이 포함되어 있다. 구매자는 이중 배터리 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과 같은 것을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75L 물탱크와 자체 프라이밍 펌프는 물을 공급하며, 사용 가능한 샤워 패키지는 뜨거운 야외 샤워를 제공한다.

가격은 27,000 호주 달러 (약 21,500 US 달러)부터 시작하며 겍코는 60L 엔젤(Enge)l 냉장고, 부엌 주변의 캔버스 인클로저 및 휴대용 화장실과 같은 다양한 추가 옵션을 제공한다.